유니버설 디자인, 가드닝도 예외일 순 없다

프랑스에서 제작된 ‘Terraform’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2-03-17



오늘날 정원은 취미생활, 공동체의 결속력 강화, 치유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이 몸을 굽히기 어려운 사람들은 가드닝이 쉽지만은 않다.

 

이에 프랑스의 학회, 단체, 기업 등이 협력해 휠체어 사용자도 조성할 수 있는 정원인 ‘Terraform’을 제작했다.

Terraform은 휠체어를 탄 상태로도 정원에 접근이 용이하며, 사용자는 앉은 채로 씨를 뿌리고 관리, 재배를 할 수 있다.

 

제작팀은 휠체어의 치수를 정교하게 잰 다음 Terraform 제작작업을 시작했다. 평균적으로 사람이 팔을 뻗을 수 있는 거리를 고려했고, 반복작업에서 오는 상해나 스트레스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테라폼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나무 합판으로 틀을 만들었는데, 씨앗부터 모종, 잎이 무성해진 식물까지도 수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테이블 높이로 정원 틀이 제작돼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하는데 있어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재배에 적합한 환경 조성을 위해 물의 손실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제작했고 안전에도 신경을 써서 내구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각종 연장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도 있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였다.

 

한편, 프랑스는 앞으로도 테라폼을치유정원’에 활용할 계획이며, 2010년에 처음 설치 한 이후 현재 100개 장소에 조성되어 있다.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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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관련키워드l테라폼, TERRAform, 가드닝,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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