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이제 365일 남았다

4월 21일 박람회 개최 D-1년, 공정률 55%
라펜트l나창호, 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4-20



2013
4 20일부터 10 20일까지 6개월 동안 세계5대연암습지 순천만 일원 152ha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 정확히 1년 후면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기구의 공인을 받은 국제정원박람회가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박람회장 마스터플랜을 시작으로 박람회장 조성 전반에 걸쳐 참여하고 있는 조경인들 역시 순천만정원박람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새로운 녹색성장 도시모델로서 정원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점으로 작용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녹색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내외 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개최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원도시를 표방하는 정원박람회의 가치에 대한 조경분야의 의미부여도 특별할 수 밖에 없다.

 

박람회 개최 1년을 앞두고 라펜트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오늘과 내일을 그리는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그리고 순천만
남해안의 요충지 순천은 3차 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순천은 제조업 중심의 성장정책에서 생태적인 정주도시로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게 된다.

 

도시가 녹색으로 살아 숨쉬는 생태적인 정주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기조 속 순천이 선택한 길은대한민국 생태수도였다.

 

그리고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시작이자 중심에는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이 있었다.

 

이 곳은 천연 기념물 흑두루미를 비롯해 230여종에 이르는 철새들의 낙원으로,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연안 습지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다. 갯벌로는 처음으로 국가명승지(41)에 지정되기도 했다.

 

생태수도 순천의 첫 번째 노력은 순천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되살리는 것이었다. 이후 시는 순천만 주변 전봇대와 음식점을 철거하고, 각종 환경오염 시설도 제거했다.
 

결과는 천연기념물 흑두루미가 10여년 만에 무려 10배 증가, 철새들이 늘어났고, 관광객도 늘었다.


이제 순천만은 연간 3백만 명이 찾아오는 국내 최고의 생태 관광지로서 연간 천억원의 경제 효과를 가진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박람회 추진과정

세계적인 생태 브랜드가 된 순천만, 그 브랜드 파워를 도심까지 연결시키는 전략이 바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다.

 

이에 순천시는 순천만과 도심 사이에 정원을 조성해 도심의 팽창을 막고, 순천만의 보존과 도심지와 연결된 생태축 조성을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2008 5월부터 11월까지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개최여부 판단을 위한 행사기본계획 연구를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AIPH 정원박람회 개최 신청서를 제출하고 국제적인 행사로의 준비에 착수했다.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과 AIPH 의 현지 실사를 거쳐 2009 9 16, 스페인 사라고사 AIPH 61차 총회에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확정지었다.

 

이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마스터플랜 공모전을 통해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성호엔지니어링, ()동호,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의 웰컴투 정원골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2011 4, 조직위원회가 창립되고, 7월엔 대한민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국제행사에 42명의 별도 정원이 승인되어 사무국이 본격 출범했다.

 

지난 3월에는 세계적 정원가로서 현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 호수공원의 설계를 맡은 찰스 젱스가 내한해 특별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D-1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상황

순천시는 박람회장 조성공사에 있어 토사반입이 100% 완료되었고, 교목 10,000주 이상 식재되었으며, 주박람회장은 공정율이 55%, 수목원 및 습지조성공사 55%, 순천만국제습지센터 60%라고 밝혔다.

 

전체 공정률 55% 로 금년말까지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2개 단체기업 등에서 현금 4 2900여 만원과 수십억 원 상당의 수목 및 조경 소재 100여점이 접수되는 등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각계각층의 기부와 기증도 늘고 있다고 시는 알렸다 


조감도


 

주박람회장 조성공사(공정률_55%)

 

순천호수(찰스젱스)



포시즌가든(황지해)


락가든/참여정원과 갯골


순천만 수목원 및 습지 조성(공정률_55%)

수목원 및 습지/철쭉원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건립(공정률_60%) 

조감도 및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도시숲 조성(공정률_90%)

한방약초정원 조성(공정률_45%) 및 한국의정원 조성(공정률_25%)



꿈의다리 설치(녹색교량/공정률_30%)



녹색나눔숲 조성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공사현장(공정률_30%)  
 

 

세계 정원 및 실내․외 정원


세계정원_독일정원()과 중국정원





실외테마정원(영국)과 실내정원(그람디자인-한국)

 

박람회 그 이후?

순천시는 박람회 이후 순천의 모습을 도심과 순천만 사이를 잇는 생태축을 만들어 항구적으로 순천만을 보전하겠다고 밝혀왔다.

 

저류지 공원을 조성을 통해 도심침수와 재해를 예방하고, 이후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 그리고 도시를 연계하는 생태관광 시스템을 만들어 생태관광 모델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원박람회를 위해 조성되는 모든 인프라는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색다른 축제와 전시공간으로, 그리고 생생한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정원박람회 조성 기록영상


정원박람회 홍보영상
 

나창호,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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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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