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거대 수직정원 들어서

환경도 지키고, 예술감각도 키워줘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4-21




도시오염지의 온상지였던 멕시코시티가 달라진다.

 

비영리 환경운동단체 VerdMX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수직정원을 세우고 공기정화에 나서고 있다.

 

교통이 혼잡한 교차로 세 곳에 세워진 이 수직정원들은 4층 높이로 조성되어 있으며, 온실가스 40톤과 중금속 15kg을 정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실 멕시코 시티는 공기오염이 심각했던 개발지역으로 1980년대 1주일에 차를 1번 이용하는 법을 제정할 정도로 자동차와 산업 배기가스를 규제하고 지속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후 시는 낮은 배기 가스 차량의 이용을 장려하고, 대중 교통 수단을 증가시켰다. 또한 최근 무료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중 교통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이 수직정원은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 이외에도, 환경조각품으로서도 손색이 없어 시민들의 예술감각 증진에도 한 몫하고 있다.

 

수직정원을 설계한 멕시코 건축가 Fernando Ortiz Monasterio사람들이 쉽게 지나쳤던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수직정원이 도시에 도입되면서 자연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