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학과 커리큘럼, 이대로 괜찮은가?”

28기 통신원, ‘청춘토론회’개최
라펜트l김수환 통신원l기사입력2012-08-14



청춘들의 진로고민에 대한 담론이 전북 부안에서 이뤄졌다.

 

환경과조경·라펜트 28기 통신원은 지난 812일부터 1 2일간 전라북도 부안군 격포해수욕장으로 다녀온 하계MT에서 다양한 주제로 청춘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8기 통신원의 첫 정기 MT, 전국 각지의 통신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선배 통신원들도 참여해 진심이 담긴 상담과 조언을 해주었다.

 

통신원들은 청춘, 자신의 장·단점, 진로, 배우자상, , 각 대학 조경학과커리큘럼을 주제로청춘토론회를 진행했고, 각 주제에 관한 진지한 고민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조경학과 커리큘럼, 이대로 괜찮은가?

아무래도 전국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모인 자리였기에 현재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커리큘럼에 대해 진단해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전국의 조경학과가 각기 다른 학부에 포함되어 있는 점과 실질적으로 현재 커리큘럼으로는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능력을 키우기 힘든 점, 20여 년 전과 동일한 내용과 과목을 아직도 똑같이 배우고 있는 점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한 학생은 학점만 채우면 졸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배워야 할 과목보다 점수따기 쉬운 과목위주로 수업을 듣고 있다. 이런 식으로 졸업을 하고 나면 사회에 나가서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은 되지만 당장 학점과 졸업이 눈앞에 문제라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우리 학교의 경우, 30~40년 전의 이론을 아직도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는 것 같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이야기하면 나만 과거에 살고 있는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동국대에 재학중인 김용진 군은 동국대 학생중에는 과거 까다로운 설계 과목을 기피하는 학생도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작년부터 동국대 조경학과에서는 설계과목을 최소 하나는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고, 해당학기에 맞는 설계수업을 들어야 다음학기의 설계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됐다. 또한 방학을 이용해 실습을 나가기도 하고, 학기중에는 주 1회 실습을 나가 일지를 작성하는 것으로 평가하는 수업도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 학생은 학점에 비해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설계과목에는 1학점을 추가해 3학점에서 4학점 제도로 바뀌었다. 이런 제도는 학생들의 불만을 덜기도 했다.”고 전했다.

 

진로와 미래, 끊임없는 고민

10년 후의 모습에 대해서도 조경회사 취직, 나무유통전문가, 책 출판, 설계가, 훌륭한 부모 등 각양각색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또한 28기 통신원들은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경기사 준비, 교직이수, 영어공부, 조경회사실습 등 지금 준비 할 수 있는 일을 다방면으로 생각해보고, 나름의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더불어 최대한 많은 고민을 해보고 또 다양한 경험을 두루 해보아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들 공감했다.

 

이 주제에 대해 원광대 김인수 군은 농업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야에 흥미가 많다. 농업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교직을 이수했으며, 임용고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고, 천안연암대 조미림 양은 조경 외의 타 분야도 접해보고 싶어서 타분야 기업의 인턴사원으로 근무도 해보았다.”고 밝혔다.

 

통신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용기를 북돋아주고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며, 미래의 멋진 모습을 다짐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말 그대로 청춘이었다.


 

이성문제와 미래의 배우자상?

한창 이성문제에 대한 고민도 많을 청춘들이기에 미래의 배우자란 주제 또한 관심사항이었다.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의견을 전하고 서로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

 

미래의 배우자상에 대해서는 서로간의 믿음, 책임감, 배려, 예의 등의 항목이 이야기되었고,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먼저 자신이 멋진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자신의 성격도 되짚어 보는 시간 가져

스스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 자신만이 알고 있는 성격을 이야기하며 서로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아갔다.

 

장점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점은 다른 사람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사교성이 좋다는 항목이었다. 통신원 활동을 하게 된 이유도 그 때문이라는 통신원들도 대부분이었다.

 

이 밖에도 너무 의욕적이다, 좋지 않은 감정은 잊으려고 한다, 신중하게 생각한다, 책임감이 강하다 등의 장점과, 과소비가 심하다, 협동심이 부족하다, 결정력이 없다, 말이 많다 등의 단점도 나왔다.

 

이 주제를 통해 학생들은나의 성격을 더욱 정확히 파악하고,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결론으로 끝을 맺었다.


레크레이션 통한 친목도모도

한편, 이번 하계MT에서 28기 통신원들은 바닷가에서 공동체 놀이를 하며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직접 만든 미니축구대로 축구를 하기도 했고 편을 나누어 기마전도 했으며, 그 밖에 꼬리잡기, 닭싸움, 릴레이 제기차기 등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높였다. 또 해가 저문 후에는 폭죽놀이를 하기도 했다.

 

조경 그리고 통신원이라는 공통분모로 전국 각지에서 모였던 28기 통신원들은, 다음 모임에서는 서로 좀 더 성숙한 모습이기를 약속하며 MT를 마무리 지었다.

_ 김수환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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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oan8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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