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리드 “조경설계, 아름다움에 치중해선 안돼”

해외 조경가 크리스 리드 교수, 서울대서 특강
라펜트l이영선 통신원l기사입력2012-10-14

크리스 리드 교수

 

지난 10 11일 서울대학교 SPC 농업생명과학동에서 크리스 리드(Chris Reed) 교수의 ‘Landscape and city-making’이란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특강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정욱주 교수의 소개로 시작되었다. 크리스 리드 교수는 Stoss Landcape Urbanism의 소장이자, Harvard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Design(GSD)의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날 특강에서 크리스 리드 교수는 Taichung Gateway Park, Minneapolis Riverfront, The City Deck(Phase 1, 2) 등 다양한 조경 설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이 갖고 있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크리스 리드 교수는 모두 강, 바다, 대상지의 특정한 기후 등 설계 과정에서 생태적인 고려가 필요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생태의 관계를 고려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공간이 아름답고 보기 좋은 것이 다가 아닌,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이 끝나고 청강하던 학생 및 교수들이 Urbanism의 개념에 대한 생각, 디자인의 개념을 형태로 구현하는 방법 등을 질문했으며 크리스 리드 교수는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수업을 통해 조경 설계에 대해 처음으로 배우고 있는데, 처음에 생각했던 작은 스케일 차원의 정원, 공원을 다루는 것과 조금 다른 것 같다. 조경 설계는 무엇을 다루는 것입니까?”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크리스 리드 교수는조경도 시대에 따른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작은 스케일의 정원을 주로 다룰 때도 있지만, 도시와 같은 큰 스케일의 공간을 다루기도 한다. 조경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고 답변하였다.

 

특강에 참여한 조경학과 3학년 이지연 학생은이번 특강으로 생태를 고려한 조경 설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조경 설계의 변화에 따른 흐름을 잘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선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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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s0214@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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