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폐막 ‘체험프로그램 높은 호응’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는 ’나도 정원가’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10-14

공원과 도시농업 그리고 정원을 키워드로 한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개최됐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 특히,
'나도, 내아이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은 박람회 장 내에서도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내 집에도 상추가, 예쁜 꽃이~

경기도 수원시 청소년문화공원에서 열린 '제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이틀째인 10월 13일에도 공원 곳곳에서 펼쳐지는 체험프로그램과 특강 그리고 문화행사들에 시민들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도시농업 홍보판매 부스'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도시농업의 즐거움과 노동의 기쁨을 교육하는 공간으로 높은 관심을 샀다.


특히 아이들이 놀이기구로 땅을 파고, 흙은 담아 상추를 심어보고, 물을 주는 등의 '농사행위'를 통해 재미를 느끼는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됐다.


그 중 '시민텃밭 체험장'은 농사일을 해보려는 아이들과 부모들, 오랜기간 텃밭가꾸기에 능숙한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오후 1시에는 재활용품인 PET병과 상추모종을 나눠주며 시민들과 아이들이 직접 상추를 심어보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험부스'에는
세밀화 그리기 ▲나만의 화분만들기 ▲개운죽 수경재배 체험 ▲색사테라리움 ▲식물소재 활용한 가면만들기 ▲와부작 만들기 ▲허브카나페 만들기 ▲자연물로 목공일 해보기 등의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박람회를 찾은 가족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명자 강사 외 5인이 진행한 '재활용품을 활용한 정원만들기' 특강에서 또한 집안에 적용가능한 정원들이 소개되었다. 6명의 강사들은
특히 만드는 법에서 부터 재료소개까지 실내 및 실외에 적용가능한 정원을 소개하였고, 재활용품을 활용한 '월가든' , 집안 입구에 설치하기 좋은 정원 소품 등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가족과 함께 박람회를 찾은 이현주 씨(주부)는 "체험프로그램이 많아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이틀에 나누어 방문할 정도로 지역주민의 호응이 좋다. 다만 안내 시설이나 정확도가 부족하고, 정원투어도 시간이 길어서 참여하기 힘들었던 점이 아쉬웠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정원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인 만큼 시민, 학생, 전문가가 참여해 만든 정원들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문가의 손길로 만들어 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가 하면 시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만든 재미있는 정원, 학생들이 참여해 만든 실험정원, 기업 및 단체가 조성한 정원들도 수원 청소년문화공원에서 시민들을 맞이했다.


각 정원을 방문하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데 이 '정원투어완주확인증'을 모두 모으면 선물도 나눠주어 시민들의 발을 바쁘게 만들기도 했다.

좀 더 상세한 설명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정원투어서비스'를 실시했는데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마다 운영하기도 했다.







현장에 방문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마승희 그린컨셉 대표








햇빛이 뜨거운 가을, 쉴 수 있는 주무대

박람회장의 주무대에서는 통기타 공연, 금빛합창단 공연, 에코재즈댄스공연, 수원 한울림색소폰 공연과 함께 열린 환경영화제에서는 '농장의 금요일', '가볍게 산다는 것' 등 환경영화가 상영되기도 했다.


20분 안팎의 이 영화들은 평범한 한 시민의 농장생활이야기와 땅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정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또한 특색있는 공연이었던 수원시청 임미숙 씨의 '시가 있는 정원'을 꼽을 수 있었다.


사진_강진솔, 박소현 기자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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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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