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농약사용량 ‘천차만별’

환경부, 0부터 85.7kg/ha까지 농약사용 실태조사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2-10-19


환경부는 18일 전국 42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18개 품목의 농약을 실물량 400(성분량 118.5)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태조사 결과에서 단위면적(ha)당 사용량(kg)으로 가장 많은 농약을 사용한 곳은 경남 타니컨트리클럽(85.7kg/ha)이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운영 중인 곳은 제주 에코랜드로 밝혀졌다.

 

그 중,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에코랜드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골프장관리 기법을 도입해 잔디를 관리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사전방제 및 병해충에 대한 친환경 예방책 마련 등을 통해 관리를 해왔다. 라펜트에서 무농약 골프장 에코랜드의 기사를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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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 최다·최소 골프장 현황

 


2010년 대비 골프장 농약 사용량 비교

 

환경부는 단위면적당 평균 농약사용량은 2010 17.41kg/ha에 비해 2.9% 감소한 16.90kg/ha로 나타났다면서 골프장 농약 사용량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농약 사용량 조사와 더불어 농약 40종에 대한 잔류농도 조사도 병행됐다. 421개 골프장 중 172개 골프장에서 11개 품목의 농약성분이 주로 잔디, 토양에서 검출됐으며 최종 유출수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된 곳은 없었다.

 

실태조사는 농약사용에 의한 토양·지하수오염 및 하류하천에 미치는 환경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매년 2회 이상 실시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농약사용량 저감 유도 등으로 골프장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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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골프장, 농약, 에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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