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영화로 더 가까이
제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11월 8일 개막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총 7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콤플렉스 ECC 내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도시(CITY)로, 시공간을 초월한 도시의 모습을 탐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아젬(Imre Azem) 감독의 ‘에쿠메노폴리스(Ekumenopolis)'는 이스탄불의 맹목적이고 위협적인 도시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폐막작 '코추(Kochuu)'는 일본의 건축물에 관한 정교한 다큐멘터리로, 일본 특유의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테리길리엄의 ’브라질(Brazil)‘을 통해 80년대 사람들이 상상한 미래도시를 엿볼 수 있으며, 고전 SF 영화 중 수작으로 꼽히고 있는 작품을 큰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이밖에도 영화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은 미래 건축물들과 혁신적인 건축사들의 재미난 발상을 엿볼 수 있다. 단편다큐멘터리를 엮어 만든 ‘상계동올림픽 + 모래 + 하루에 다섯 도시, 다섯 공간 ’을 통해서는 건축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을 찾을 수 있다. '얼바니제이션 인 차이나 (Urbanisation in China)'에서는 관광지로서가 아닌 실제 거주민들의 현실적인 중국의 도시 여행을, ‘바람불어좋은 날’ 에서는 80년대 과거의 서울의 도시풍경을 , ‘위대한 침묵’에서는 수도사들만의 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도시 여행이 될 것이다.
2009년부터 진행돼 온 건축영화제는 1회째부터 80퍼센트에 육박하는 높은 관객 점유율을 기록했다.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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