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봉호교수 연구팀, 도로유형별 가로수모델 연구중

“가로숲 전문 유지관리업체 증가 예상”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12-09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조경학과 한봉호교수)은 산림청 기획연구과제로 도로 및 환경유형별 가로수 조성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로숲은 도시의 도로를 가장 효과적으로 녹지를 확충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기조성된 가로숲에 대한 관리 역시 사회경제적 상황에 부합되는 중요 수단으로 강조된다.

 

하지만 전선과의 접촉과 도로표지판·간판가림현상 제거를 이유로 식물생육을 고려하지 않은 가지치기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게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봉호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와 주변환경에 적합한 가로숲 조성·관리 모델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도입수종과 수형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체계적인 조성·관리 시스템을 정립하겠다는 것이다.


1차년도 한국형 가로숲 조성방향 설정

연구기간은 2(2012. 4. 15 ~ 2014. 4. 14)으로 1차년도에는 지자체별 가로수 수종·조성·관리·병해충 현황 문헌조사, 도로·환경·가로 시설물 조성·관리대상 유형화, 유형별 가로숲 조성실태 분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사례를 종합한 한국형 가로숲 조성으로 방향을 설정한 상태다.

 

2차년도 워크샵, 테스트베드’시행

2차년도에는 일본 전문가 초청 워크샵 및 세부 조성·관리 DB구축, 국내 여건에 적합한 가로숲 조성·관리 적용 모형 개발, 국내 도로 유형에 적합한 한국형 가로숲 조성·관리 모델 개발, 도입 수목 기준(수종·수형) 개발 등과 테스트베트 적용을 계획 중이다.

가로숲 전문 유지관리업체 늘게 될 전망

한봉호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완료되면 가로숲 조성 모델을 통해 가로수 단일식재, 가로수+관목식재, 가로수+다층구조 식재 등 식재부분의 조성 기법 제시뿐만 아니라 실개울길 조성, 각종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동종분야 기술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사회간접비 저감효과는 물론 가로숲 조성과 유지관리 확대로 최근 위축되어 있는 조경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하며, 전문적인 유지관리 업체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팀은 무엇보다 도로와 가로공간을 적용하는 기술로 걷기편한 가로공간이 만들어짐에 따라 일반시민들에게 간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녹음이 풍부한 느티나무 가로수 - 도쿄 오모테산도

주거지변 다층구조 식재를 통한 가로숲 조성 사례 - 고베 포트아일랜드
녹음이 풍부한 느티나무 가로수 - 도쿄 히비야공원
업무지 공개공지와 연계한 가로숲 조성 사례 - 도쿄도청사 주변
(사진설명_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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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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