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통신원 커뮤니티 ‘선배들의 진로상담’

환경과조경·라펜트 28기 통신원 MT, 전조련 회장 참석
라펜트l권서란 통신원, 유선화 통신원, 채승우 통신원l기사입력2013-02-19


 

현재 조경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가진 고민은 무엇일까?

 

많은 조경학도가  진로라 답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을 현직에 있는 실무자에게 털어놓고 공유하는 자리는 흔치않다.

 

현재 28기까지 배출하고, 새로운 29기 식구를 맞은 환경과조경·라펜트 통신원이 가진 특권 중 하나가 바로, OB와 재학생의 공고한 커뮤니티에 있다. 그저 막막하였던 미래도 OB통신원과의 멘토링으로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과조경·라펜트 통신원은 16일부터 이틀동안 대전시 장태산에 소재한 옥류정 가든에서 동계 MT를 개최해, 조경학도의 고민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후배 통신원 70여명이 참여하였다.

 

MT는 통신원 이외에도 김찬욱 전국조경학과학생연합회 15대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며 △조경을 시작하게 된 계기, △조경을 하면서 가장 후회 했던 적, △졸업 후 진로분야, △졸업 전의 분야 체험, △통신원으로서의 마음가짐 5개 주제를 상정했다. 고려대학교 28기 황희정 통신원이 진행을 맡았다.

 

백정희 환경과조경 전무의 ‘2013년을 주력적으로 이끌어 줄 29기에 대한 환영인사를 박지현 기자가 대독 후, 선후배간의 질문과 응답 형식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형주 환경과조경 기자(우석대 23)는 조경의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환경과조경에 기자로 취직한 본인의 경험담을 전하며 토론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후배들에게 조경의 전망, 적성, 분야의 위협요인’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모색점으로 김수환 통신원(목포대 28)조경계의 현실과 진로에 대한 고민조경 인접분야에 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 학생들도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대표기구로서 전국조경학과학생연합회에 힘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경을 하면서 가장 후회했던 주제로 실무에서 활동 중인 OB 통신원들은경력이 늘수록 재미는 반감되기 마련이고, 책임감 역시 막중해 진다. 따라서 긴 안목으로 본인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의 전문성과 역량을 키울 것도 주문했다.

 

윤호준 통신원(경원대 22)은 후배들에게도전하지도 않고 갈 길을 모르겠다고 하지말기를 바라며, 지레 겁먹어서 포기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안민지 예비통신원(한경대 29)이 대학원 진학과 학위취득에 관한 질문을 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중인 김도훈 통신원(서울시립대 20)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기회를 갖는 것과 같다고 밝히면서, 도전에 주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통신원들은 자신의 학교에 있는 인턴체험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졸업 전 실무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지영 통신원(서울여대 25)은 인턴과 여름조경학교와 같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들며여행과 아르바이트를 통해 조경 이외의 분야에서도 지식을 쌓게되면 그것이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정우 예비통신원(순천대 29)은 인턴과는 달리 짧은 시간에 다양한 조경분야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실습 프로그램 제도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학생기자로서 통신원의 마음가짐에 대해 신원윤 통신원(청주대 17)이 대표로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서 파고들어라. 내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여 열정적으로 임해야 한다.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위치에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다,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조경이라는 구심점을 갖고 시행되는 통신원 활동이 모두의 인생에 새로운 발판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민 예비 통신원(서울시립대 29)몇 년이 지난 후, 선배로서 후배 통신원들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토론회를 마친 후 통신원MT에 참석한 김찬욱 전조련 회장(동국대)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8년 만에 부활한 전국조경학과학생연합회 구성에 대한 진행상황과 통신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김찬욱 회장은 현재 학생회장들과 온라인 만남이 진행 중이고, 3월 중에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전조련 구성을 확정한 후, 각 학교별 문제점을 수렴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8년만의 전조련의 부활'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긴 공백기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다 보니 조경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잘해내야겠다는 부담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눈앞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무서운 것도 없다며 전조련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완벽하게 하자'보다는 '조경학과 네트워크 구축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 위한 발판이 되자'라는 생각이 더 크다는 마음가짐도 전했다.

 

환경과조경·라펜트 통신원과의 교류에 대해선 "28,29기 통신원과 소통하라"는 학교선배의 조언을 이야기 하며, “전조련과 라펜트 통신원의 원활한 교류도 향후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다만 전조련 활동에서 학생만의 지원으로 이뤄낼 수 있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선배 조경인들의 지원이 절실하고, 그 점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전조련에 대해 통신원들도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채승우 통신원(순천대 28) "조경학과 학생들은 전조련이 어떤 일을 하는 조직인지 잘 모르고 있다. 과거처럼 선배들이 이끌어주는 부분도 부족해 전조련 부활이 원활히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앞으로 라펜트와 통신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내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본다"며 전조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유리 예비통신원(경북대 29) "전조련에 대한 소식을 이 자리에서 처음 접하였고, 잘 알지도 못한다. 그러나 전조련의 새로운 시작을 통해 전국 조경학과 학생들간 네트워크 구축이 이루어지고, 학생들과 현직 실무자들간의 소통 또한 잘 이루어진다면, 조경분야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말했다.

 

토론시간 이외에도 통신원들은 숙소에 모여 친목을 위한 게임을 즐기고, 식사 준비를 하면서 서로간의 거리를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MT28기 통신원들에게는 지난 일년 간의 통신원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였으며, 예비 29기 통신원들에게는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통신원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하게 해준 의미깊은 행사였다 

 

글_권서란(경북대), 유선화(한경대) 통신원


사진 _ 채승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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