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공원’ 섬진강 줄기 따라

벚꽃과 매화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라펜트l정준식 통신원l기사입력2013-03-19


 

경남 하동군 하동읍에 자리한 하동공원은 자연과 어우러져 탁 트인 공간특성을 활용해 조성한 공원이다.

 

이 곳은 다양한 테마로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갈래길이 많아, 길이 난 곳 마다 새로운 경관을 접할 수도 있다.

 

이곳은 슬로우 시티 하동의 슬로건에 맞추어 각박한 삶에서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도 하다.

 

낮에는 시원한 강바람, 밤에는 아름다운 경관 조명 등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의 자연 그대로를 두 눈에 넣을 수 있다. 하동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인 것이다.

 


 

하동공원을 거닐면 발 밑에서 올라오는 풀 내음과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깨끗하고 신선한 바람, 그리고 그림 같은 경치를 즐기면서 걷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하동공원의 중심은 섬호정이다. 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선을 두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 하동공원은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섬진강의 아름다운 모습과 드넓은 황금 들판, 기찻길이 잘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하동공원의 운치는 사계절 내내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나, 특히 얼음이 녹고 싱그러운 봄이 찾아오는 시기에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 전망대에 올라서서 그 아래를 내려다 보자면 섬진강을 따라 전라도에서 흩날리는 매화꽃들도 볼 수 있다.

 


 

전라도 광양시 다압면은 매실로 유명한 홍쌍리 매실마을이 있는 곳이다. 매화꽃이 질 시기에는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벚꽃나무에서 벚꽃이 흩날리는 경관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원 내에도 벚꽃들이 하동공원을 수놓아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하동공원만큼 그 고장이 가진 고유의 자연을 잘 보전하며 조성된 공원은 찾기 드물다. 이 곳에서는 공원분위기와 잘 어우러진 별 조약돌 지압판, 다섯개의 작은 정자와 솔숲광장을 비롯한 가족 피크닉 장소, 분수대, 각종 운동기구 등 다양한 시설물을 접할 수 있다.

 

삶의 여유를 찾고, 그 느낌을 가슴속 깊이 채울 수 있는 곳, 바로 하동공원이다.

글·사진 _ 정준식 통신원  ·  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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