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野史]조경전문가를 키운 서울대 환경조경학과

1974~1975년 당시의 학교 상황을 중심으로
라펜트l김윤제 부회장l기사입력2013-03-19

2기 환경조경학과의 입학식

19743월 환경조경학과의 2기가 시작되었다. ‘향후 군에도 조경전문가가 필요할 것이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 군인들도 응시하도록 하라는 청와대의 지시가 국방부로 하달되었다. 당시 공군시설장교로 있던 필자는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야간부 학생으로 응시할 기회를 얻었다.

 

동숭동 서울대 법대 강당에서 시험을 보았다. 필기시험 합격자에겐 서울대학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도록 하였고 노융희 원장과 권태준 교수가 면접시험을 하였다. “출석률이 80% 미만이면 졸업을 할 수 없는데 현역 장교로서 그렇게 출석을 할 수 있겠는가?”답변이 곤란했던 질문이었다. 고등학교 같이 출석률을 무척 중시하였다.

 

입학식 준비는 73학번과 74학번 2기 신입생들이 의자를 나르며 식장의 정리를 하였다. 서울대 의대 교수회관함춘관에서 조촐한 1974학년도 입학식이 거행되었다.

 

19743월 입학하여 함께 공부했던 학생들로는 1부 주간 학생에 강태수, 계기석, 고재원, 김광주, 박봉우, 박종화, 박호견, 변우혁, 전동배, 유석종(?) 등이 있었고, 2부 야간 학생에 권용수(공군본부 시설감실 대령, 1926년생), 김길홍(이화여대 미술대학 장식미술과, 1940년생), 김대영(철도청 설계사무소 일반토목계장, 1951년생), 김영기(이화여대 생활미술과, 1941년생), 김윤제(공군본부 시설감실 소령, 1939년생), 서원우(안성농업전문학교, 1936년생), 안봉원(산림조합연합회 시업과장, 1933년생), 이경한(임업연구소), 소병주(내무부 비상계획관실 파견 안보담당, 1948년생), 김천구(주택공사 주택연구소 건축연구담당, 1942년생), 이동태(?) 등이었으나 몇몇은 졸업을 같이 하지 못했다.

 

당시 환경대학원 교수 및 강사는 노융희, 권태준, 최상철, 김안제, 김형국, 임강원 등이었고, 외래 교수 강사는 오휘영, 임경빈, 윤국병, 엄규백, 이광노, 나상기, 이원균, 윤정섭, 박병주, 주종원, 강병기, 김형만, 이송만, 손종목, 김유원, 정시화, 박동원, 고성하 등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이하 직책 및 존칭은 생략)

 


환경조경학과 교수, 조교, 74학번 졸업생들 _ 뒷줄 왼쪽부터 김광주, 강태수, 김윤제, 변우혁, 최상철, 이경한, 김길홍,(?), 김창석, 황기원, 앞줄 왼쪽부터 김영기, 박종화, 안봉원, 서원우, 김대영

 

어려웠던 학습 여건

1974년 강의실은 동숭동 법대의 강의실을 빌려서 사용했다.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한 강의실과 교재 등이었지만 가르치고 배우는 분위기는 열기가 있었다. 교재는 원서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번역하는 시간이 모자랐고, 강의 내용도 어려운데다가 낮에는 직장에서 근무하고 저녁에 야간수업을 받아야 하니 고생이 많았다.

시험성적의 상대평가로 학생 서로가 경쟁관계였지만 배움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려고 하는 마음이 통했다. 어려운 과목에 대해서는 Chapter를 나누어 번역을 했고, 주말이면 빈 강의실에 모여 각자가 학습해온 것을 발표하고 내용을 교환하면서 공부하곤 했다.

 

학습자료의 복제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당시 복사수준은 아주 열악하고 비효율적이어서 고생이 말이 아니었다. 원고를 복사할 쪽수(대개 4쪽 전후)만큼 먹지를, 주로 누런 재생지 사이에 끼워 타자를 치거나 철필로 눌러써야했다. 많은 부수를 만들려면 원고를 일일이 기름종이 원지에 골필로 긁은 후, 등사용 기름을 부어 한 장씩 밀어서 사용했다.

 

그 해 하반기엔가 동숭동에서 기대를 품고 관악캠퍼스로 옮겨갔다. 이삿짐을 나르는 데에도 73학번, 74학번 학생들은 동참하였다. 관악캠퍼스로 이사하던 날 남의 집 문주에 같이 걸어놓고 쓰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현판을 떼어 놓고 기념촬영을 했다.

 


동숭동 강의실 건물 앞에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현판과 함께 기념촬영에 임한 교직원과 학생들. 우리가 졸업할 때까지도 셋방살이 강의를 면하진 못했다

 

환경의 날 작품전

2기가 입학하던 197465일부터 광화문 신문회관에서 환경의 날 기념행사와 작품전이 있었다. 환경의 날 행사는 환경대학원 설립 이후에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는 중요한 행사로 간주하였다. 당시 환경대학원의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와 조경학과 재학생의 공동작업으로 준비했다.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의 황기원, 온영태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조경학과의 1기생인 임승빈, 안동만, 안정애 등과 신입생인 박종화, 박호견, 양윤재 등이 마치 학부생이 졸업작품전을 준비하는 것 같이 열성적으로 전시작품을 준비하였다.

 

당시 제작한 전시판넬의 중요 내용은 환경오염 물질이 먹이사슬에서의 농도증가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 환경오염 물질이 인간의 체내에 축적되면 모유를 먹는 신생아의 건강도 위험해진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었다.

 

강의 시간이 끝난 이후에 남녀 학생이 밤을 새며 공동작업을 진행하면서 세계적인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우리나라의 개발과 보전의 필요성을 배웠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 간의 활발한 상호학습 과정을 경험하였다. 특히 밤샘작업 중에 지쳐서 잠깐 잠이든 황기원이 감기들까봐 걱정되어 안정애가 신문지를 덮어준 것이 인연이 되어 환경대학원 최초의 캠퍼스 커플로 탄생되었다.

 

연구 프로젝트 진행 제1기 및 2기의 1부 학생들은 1974년부터 우리나라 조경계획 프로젝트의 초기 작품으로 큰 의미를 갖는 2개의 연구과제에 참여하였다.

 

첫 번째 과제는 불국사관광호텔을 철거하고, 불국사 진입로, 주차 공간, 식당 및 휴게 공간 등의 탐방객 이용시설을 계획·설계하는 것이었다.

이 계획은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적인 문화재 복원 및 조경계획 프로젝트였고, 추후에 보문관광단지조성의 시발점이되었다.

 

두 번째 과제는 당시 전병우 전주시장의 발주에 따라서 전주시 효자동에 공원묘지를 계획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정영선, 임승빈 등의 1기생은 물론 박종화, 박호견, 변우혁 등의 2기생도 참여하였다.

 

대형 복사기가 없던 당시에는 제도판 위에 청사진 지형도를 고정하고, A0 규격의 트레이싱지를 놓고, 손으로 로트링펜을 이용하여 점선으로 모든 등고선을 그리는 원시적인 작업을 시행하였다. 한여름에 온 몸에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가며 복사한 트레이싱지에 토지이용계획도, 성토절토계획도, 시설물배치도, 조경계획도 등을 그렸고, 연구 성과물은 곧 시공되었다.

 

당시에는 묘지면적의 원단위를 축소하여 죽은 사람이 점유하는 국토면적을 최소화하는 등, 묘지 및 장례제도의 개선방안을 밤을 새워가면서 연구하였다. 근래에는 화장제도의 보급 확대 추세에 따라서 매장 대신에 수목장, 납골당 봉안이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에 있고, 전주 효자공원묘지는 도시 확장으로 인하여 택지개발사업지역으로 편입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새삼 우리나라의 조경계의 발전 속도가 빠른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하나의 추억, 교수와의 회식

대학원에 다닌다고 힘은 좀 들긴 했지만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았다. 결강이 있는 날이거나 야간수업이 일찍 끝나서 시간이 좀 나면 가끔 교수님들과의 회식자리를 가졌다. 이런 모임의 자리는 주로 1기의 우명규 씨, 이평재 씨가 만들었다. 대를 이어야 된다고 하면서 2기의 김윤제와 안봉원을 그 행사에 끼워 주었다. 동숭동 시절에는 주로 인사동선천집을 많이 갔었고 조계사 근처음식점 등에서 회식을 하며 부담 없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사제지간의 정도 쌓여 갔다. 회식자리의 단골손님으로는 노융희 교수, 김안제 교수, 최상철 교수, 그리고 우명규, 이평재, 안봉원, 김윤제 등 이었고, 간혹 김길홍, 서원우 등 몇몇 사람이 더 배석을 했지만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들은 서서히 빠지게 되었다. 자리가 무르익으면 으레 노래가 나오고 노융희 교수의 18번인보리밭 사이로……’는 분위기를 돋우는 촉매이기도 했다.

 

관악캠퍼스로 이사한 후에도 장소는 달랐지만 가끔 조촐한 모임의 자리를 마련했다. 1기가 졸업한 후에도 2기와 75학번 3기 야간부들이 교수님들과의 자리를 가끔 가지곤 했다.

 

그래도 동숭동시절 만은 못했고 2기 졸업 후에 3기들의 활동은 어떠했는지 잘 모르겠다. 75학번 학생으로는 권영주, 권종화, 김동찬, 김영대, 박성현, 박진보, 신영문, 심우창, 정대유, 이대우, 이기의, 신상혁, 이순혁, 이재억, 정기호(?) 등이었다.

 

그 때 그 시절의 추억들은 지금도 그 당시 함께 지냈던 분들의 기억 속에서 이야깃거리로 남아 있다.

 


1975년 환경대학원 석사학위 전달식 사진, 환경조경학과와 도시계획학과 학생들

 

야간수업과 합반 강의

본교 교수의 부족으로 환경조경학과의 강의는 전공과목별로 권위 있는 선생님들을 외부에서 모셔와 좋은 강의를 들었다. 주간 야간으로 외래강사들을 두 번 모셔올 여건이 되지 않아 강의는 합반으로 들어야만 했다. 주간학생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합반을 하면서 형님 아우처럼 서로 친밀해질 수 있었다. 가끔 어려운 숙제는 시간이 많은 1부생들의 덕을 보기도 했다. 동기 동창으로 그때의 정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도시계획학과와도 합반을 하곤 했다. 도시계획론, 도시설계 외에 몇몇 수강과목 등의 합반을 통해서 도시계획과 학생과 자연스럽게 교분을 가질 수 있었고 관계도 그런대로 좋았다.

 

출석은 도시계획학과부터 불렀다. 강은순, 권완, 김관수, 김한근, 민태정, 서준식, 이장수, 이태수, 이환묵, 전병우, 정성보, 최경준, 한동목 등이 도시계획학과 2부 학생이었다. 1부 학생으로는 노영균, 송경현, 신정철, 원제무, 이양원, 이진세, 정광섭, 최태상, 홍갑선, 홍성표, 황재웅, 황학래 등이 있었다.

 

강의과목, 담당교수, 교재들

수강과목은 19741학기에 계획이론, 환경론, 조경론, 형태론, 조경식물, 생태학. 19742학기에 조경사, 조경구성, 지역경제학, 도시계획론, 시각디자인, 단지계획 및 설계. 19751학기에 토지이용계획, 조경실기, 도시설계, 지형조사, 원예학, 조림계획. 19752학기에 조경연습, 논문 등이었다.

강의과목별 담당교수와 사용했던 교재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9741학기

계획이론(Theory of Planning) _권태준교수

교재는 원서와 프린트 물이 많았다. 복사판도 그리 많지는 않았고 원서는 구하기도 어렵고 해서 도서관의 도서를 활용하도록 했다. 강의의 많은 부분은 주로 Hasan Ozbekhan,‘Toward A General Theory of lanning’이었고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서 계획이론 강의내용은 난해하였다.

 

특히“strategy, optimization, stochastic, punctiform certainty, near-decomposability, validity, homeostasis, cybernetics, interdisciplinary research, equifinality, optimization”등은 기억에 남는 용어들이다. 그 밖에 Paul Davidoff and Thomas Reiner’ A Choice Theory of Planning’ Herbert A Simon ‘Administrative Behavior’,  M.P. Schiitzenberger, A Tentative Classification of Goalseeking Behaviors’ Daniel Bell,‘Twelve Modes of Prediction’등의 책을 사용했다. 

 

강의할 부분만 복사하여 만들어 준 복사물

환경론_노융희 교수(환경대학원 원장)

강의는 교재인 Kenneth E. F. Watt, ‘Principle of Environmental Science’를 몇사람씩 그룹으로 해서 장 별로 나누어 번역하여 제출하도록 했다. 고생은 많았지만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게 했고 도움이 되었다. 노융희 교수의 결강시간은 유병림 조교가 대신했다.

 

조경론_오휘영 청와대조경담당비서관

교재는 이일구, 오휘영 역 조경학 개론 Henry Vincent Hubbard, Theodora Kimball,‘An Introduction to the Study OF Landscape Design’ John Ormsbee Simonds, Landscape Architecture’,‘Techniques of Landscape Architecture' edited by A.E.Weddle, Garrett Eckbo, Urban Landscape Design’.

보조교재로 Ian L. Mc Harg ‘The Profession of Landscape

Architecture’외 원서내용을 발췌 편집하여 프린트한 유인물을 배포했고 나누어서 번역하여 제출하도록 했다.

1학기 강의목표는 번역을 통해 조경학의 개념을 확실히 파악하고, 조경학이란 무엇을 다루는 학문인가? 등에 대한 이해와 자기 나름대로의 조경에 대한 신념을 갖도록 하였다.

 

형태론_이광노 교수(서울대공과대학), Theory of Design

조경수목_임경빈 교수(서울대 농과대학)

교재는‘조경수목학’‘(The Science of Ornamental Trees and Shrubs)’ 임경빈 편집대표‘임학개론 할트만·케스터 공저 임경빈 역유용식물 번식학’‘(Plant Propagation)'

 

생태학_엄규백(양정고등학교 교장)

교재는 E. P. Odum‘Ecology’김준민, 최병록, 황긍연, 오지영 공역‘ ODUM 생태론

 

19742학기

조경사_오휘영 비서관

DEVELOPMENT OF LANDSCAPE ARCHITECTURE TO 1840’ ‘HISTORY OF LANDSCAPE ARCHITECTURE, 1840~1930’ ‘HISTORY OF LANDSCAPE ARCHITECTURE 1930 TO PRESENT’로 편집한 것과 한글로 번역한 유인물이 배포되었다.

 

조경구성_오휘영 비서관

지역경제학_김안제 교수(환경대학원)

교재는 Hugh O. Nourse, 'Regional Economics'

 

도시계획론_노융희 교수

담당교수는 노융희 교수였으나 강의는 최상철 교수와 외래강사의 특강으로 거의 채워졌다. 교재는 황용주도시계획론윤정섭/이용구 공저 도시계획 F. Stuart, Chapin, Jr.‘Urban Land Use Planning’ Kevin Lynch,‘The Image of the City’ International City Managers  Association, Principles and Practice of Urban Planning’ Lewis Keeble, ‘Principles and Practice of Town and Country Planning’등이었다.

 

도시계획론

도시계획 특강은 박병주 교수(홍익대학교)도시계획수립 윤정섭 교수(서울공대)토지이용의 계획과 규제, 주종원 박사(건설부 소속)도시계획과 인구추정 강병기 교수(한양대학교)녹지공간과 기타 도시시설의 분석 계획 김유원(건설부 국토계획국장)국토이용관리법 김형만 박사(국민대학 공학부장)도시계획의 교통 및 하부구조, 도시공간 이송만(한국감정원 비서실장 부동산평가)한국지가정책이론 손종목(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의 ‘한국도시계획을 다루는 사람등으로 한 학기를 채웠다.

 

시각디자인_정시화 강사(서울대 미술대 응용미술)

Visual Communication, 디자인 론

 

단지계획_이광노 교수(서울공대)

교재 : Kevin Lynch 'Site Planning’ 주종원 저단지계획

 

19751학기

토지이용계획_최상철 교수(환경대학원)

기본교재는 F. Stuart Chapin, Jr. ‘Urban Land Use Planning’, Ian L. Mc Harg ‘Design with Nature’, W. I. Goodman and Eric C. Freund  ‘Principle and Practice of Urban Planning’, Constant Perin ‘Man with Mind’, Ashby ‘Cybernetics’, Harcout ‘System Analysis Diagnosis’, Christoper Alexander‘Notes on the Synthesis of Form’ 오스본 저‘상상공학 국토이용관리법 등이다.

 

도시사회학 특강_김형국 교수(환경대학원)

지형조사(지형학)_박동원교수(서울대 사회대학 지리과)

교재는 권혁재 저지형학원론 William D. Thornbury, 'Principles of Geomorphology'

 

원예학_윤국병 교수(고려대학교)

교재는 김준석, 안성신 공저‘화훼원예’

 

화훼원예

조경실기_오휘 영비서관

강의는 토요일 격주로 오후에 청와대와 가까운 효자동구 국민대 자리설악산관광종합개발’2층 작업실에서 했다. 각자가 프로젝트를 만들고 작업계획서를 작성 제출하도록 했다. ‘Family Housing 지역 조경기본계획’, 보문단지개발 조경기본계획평가’, ‘충북복선건설에 따른 철도조경’ 등 프로젝트의 기본조사에서 투자계획까지의 절차에 대한 훈련을 그룹 별로 나누어 시켰다.

 

조경식물_임경빈 교수(서울대 농과대학)

교재 : 임경빈 편집대표특용수재배학

 

조림계획(Planning of Silviculture)_임경빈 교수

교재 : 임경빈 편집대표임학개론

 

도시설계_이원균 교수(OO대학)와 나상기 교수(홍익대학교)

교재는 황용주, ‘도시계획론 윤정섭/이용구 공저, ‘도시계획 International City Managers Association, Principles and Practice of Urban Planning’, Kevin Lynch, 'The Image of the City’이고 주로 슬라이드로 강의를 했다.

 

19752학기

조경연습

논문 : 논문작성지침, 논문작성요령, 논문테마결정, 논문제출 자격고사, 논문지도 특강, 중간 발표회, 논문 마감 등에 대한 자세한 강의를 김창석 조교가 해주었다.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논문제출 자격시험을 본다고 해서 좀 당황스러워 하는 표정들이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될지 또 어떤 문제가 출제될 지 무척이나 고민스러웠다. 7월 초에 논문제출 자격고사는 시행되었고 모두 통과되었다. 계획이론, 조경론 등을 비롯한 그동안 배웠던 주요 강의 내용을 총정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논문제출 자격시험은 참 좋은 제도로 생각되었다.

 

마치며

본 대학원 설립초기에는 현직에 근무 중인 관련 전문가를 2부 학생으로 받아서 우리나라의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조경 전문가 양성기능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국내의 조경 전문가의 수요가 상당 수준에 도달하였고, 관악캠퍼스 이전에 따른 통학시간이 증가하고, 대학원 입시에서 과락 이상의 영어성적을 얻을 수 있는 인적 자원이 부족한 실정으로 인하여 2부 교육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다.

 

다행히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근래에 도시환경고위정책과정과 도시환경최고전문가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지속가능한 개발, 생태계 복원 등의 조경학의 미래지향적 분야를 연마하고자 하는 조경 실무 분야 종사자를 위한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목적의식이 확실하고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해서 모교에 야간강좌가 다시 개설되면 좋을 것 같다.

연재필자 _ 김윤제 부회장  ·  씨토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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