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소외지역에 한뼘공원, ‘쌈지마당’ 첫 결실

공공조경가 자문으로 완성도 높여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3-22


쌈지마당조성 전·후

 

서울시가 공원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한뼘동네공원쌈지마당이 첫 결실을 맺는다.

 

시는 올해 2개 시범 대상지 중 관악구 은천동의 151m²에 대해 조성을 완료하고 22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쌈지마당 사업은 평균 175m²의 작은 규모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원소외지역에 주민 휴식공간은 물론 마을공동체의 중심공간기능을 설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설계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구의원, 주민, 시민단체로 이루어진주민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그 결과, 주민참여화단이 설치되고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체험 활동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옆집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이용한 빗물저류조 시설을 통해 수목에 급수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동원됐다. 협의체에서 구상된 계획은 공공조경가의 자문을 받아 조성되어 완성도가 높다.

 


쌈지공원을 위한 공공조경가 자문회의

 

이 외에도 쌈지마당에는 공원등과 CCTV 등 우범화 방지시설이 설치됐으며, 연식의자와 평상, 출입문 등에도 주민들의 의견이 담겼다.

 

조성 이후에도 협의체 구성원이 직접 공원 출입문을 관리하고 식물급수와 청소 등 향후 관리방안을 주도할 계획이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쌈지마당에는 선정부터 조성,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주민의 뜻이 담겨있고, 그들에 의해 지어진다. 시민들에게 필요한 작은 공간까지도 고려하는 세심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 개봉동의 쌈지마당은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북카페와 커뮤니티공간으로 오는 4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주민참여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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