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도 과학, 친환경 조림기술로 심자!

국립산림과학원, 바이오순환림 조성에 친환경 조림기술 적용
한국산림신문l김가영 기자l기사입력2013-04-06

올해로 68번째를 맞는 식목일이 다가옴에 따라 곳곳에서 다양한 나무심기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식목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나무를 모두 베어낸 넓은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맞춰 나무를 심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이 방법은 넓은 지역의 나무를 모두 베어낼 경우 새로 심은 나무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경관 문제는 물론,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유출, 산림동물의 서식지 파괴 등 환경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오랫동안 논란이 돼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무 심는 기술도 점차 발전해 단순히 나무만 심는 것이 아니라 숲의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조림 방법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오는 5,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백합나무 바이오순환림 조성에 친환경 조림기술 중 하나인 대상(帶狀)으로 2단계 조림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조림 방법은 넓은 지역의 나무를 모두 베어내는 것이 아니라, 70m 폭의 띠 모양으로 나무를 베고 좌우에 30m 폭으로 기존 수림대를 남기는 방식이다.

 

이렇게 나무를 심으면 전면적 벌채로 인한 문제를 방지할 수 있으며 잔존 수림대가 방풍림 역할을 해 어린나무의 활착 및 생장에도 도움을 준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유근옥 박사는과거에는 산림녹화의 시급성으로 인해 넓은 면적을 벌채하고 나무를 심는 방식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환경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경관도 고려한 친환경적 조림방법을 이용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은 2010년부터 친환경 벌채제도를 도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_ 김가영 기자  ·  한국산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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