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곳 보행환경 개선해 ‘걷기 좋은 길’로

안전행정부 ‘보행 환경 개선 지구’ 10개 사업 시범 추진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3-04-26

보행량이 많은 지역에 차도를 줄여(도로 다이어트) 보행자 전용길광장을 만들고, 불법주정차 단속장비가 설치되는 등 보행환경이 개선되어 걷기 좋은 길이 만들어진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올해 보행자의 안전성이동성쾌적성에 중점을 둔보행 환경 개선 지구’ 10개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행사업 선정위원회에서 현지 실사, 보행교통량, 사고 현황 등을 분석해 10개 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서울 성북, △용산, △대구 북구, △대전 대덕구, △강원 양구, △충북 청주, △충남 서산, △전북 남원, △경북 영천, △제주 등 10개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기본ㆍ실시 설계 등을 거쳐 세부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선진국형 완전도로(Complete streets) 조성을 통해 보행자자전거자동차가 함께 안전하게 어울리는 도로환경을 구축하고, 아파트초등학교 등 생활권 주변에 교통 약자에게 최적화된 선진국형 보행안전 공간을 마련한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8보행안전 및 편익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해 보행권을 도입했고, 사람 중심의 보행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시군구에 1개소 이상 보행환경 개선지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율 안전관리본부장은우리나라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사고가 37.8%로서 OECD 평균의 2라며, “앞으로, 보행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시설 정비 및 보행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단속 강화해서 사람 중심의 보행 생활안전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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