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곳 보행환경 개선해 ‘걷기 좋은 길’로
안전행정부 ‘보행 환경 개선 지구’ 10개 사업 시범 추진보행량이 많은 지역에 차도를 줄여(도로 다이어트) 보행자 전용길‧광장을 만들고, 불법주정차 단속장비가 설치되는 등 보행환경이 개선되어 걷기 좋은 길이 만들어진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올해 보행자의 안전성‧이동성‧쾌적성에 중점을 둔 ‘보행 환경 개선 지구’ 10개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행사업 선정위원회에서 현지 실사, 보행‧교통량, 사고 현황 등을 분석해 10개 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서울 성북, △용산, △대구 북구, △대전 대덕구, △강원 양구, △충북 청주, △충남 서산, △전북 남원, △경북 영천, △제주 등 10개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기본ㆍ실시 설계 등을 거쳐 세부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선진국형 완전도로(Complete streets) 조성을 통해 보행자‧자전거‧자동차가 함께 안전하게 어울리는 도로환경을 구축하고, 아파트‧초등학교 등 생활권 주변에 교통 약자에게 최적화된 선진국형 보행안전 공간을 마련한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8월 「보행안전 및 편익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보행권을 도입했고, 사람 중심의 보행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시군구에 1개소 이상 보행환경 개선지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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