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수국 만개
날씨만큼 변덕스런 '수국'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7-19
마른장마와 물폭탄의 희비가 엇갈리는 요즘, 충청남도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는 같은 종류이지만 다양한 화색을 띠는 수국들이 피어나고 있다.
수국은 안토시아닌 색소의 농도, PH조건, 개화 진행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붉은빛에서 푸른빛의 다양한 색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토양에 알칼리 성분이 강하면 분홍빛이 진해지고, 산성이 강하면 푸른빛이 더 강해진다.
수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옅은 색으로 피기 시작해, 푸른빛을 띠다 붉은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꽃말도 ‘변하기 쉬운 마음’, ‘변심’이다.
수국 ‘골리앗’
수국 ‘아예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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