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여전히 조경 ‘호황’ 이유는?

정부와 시민들의 관심, 어느 때보다 높아져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09-24


 

호주에서 조경이 전문 분야로 자리잡은지 약 45년이 흘렀다.

 

호주 전역에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조경가들도 상당수 분포되어 있으며, 다른 산업의 표준 작업량이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호주에서 조경분야는 불황을 잊고 있다. 왜일까?

 

최근 조경가의 역할이 사적 영역이건 공적 영역이건 확대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정부와 시민들은 자연적인 경관이 다루는 영역이 조경임을 깨닫고 있으며, 최근 환경적 이슈와 기후변화와도 그 요인은 맞닿아 있다.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은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결국은 환경을 병들게 함으로써 그 결과가 거꾸로 현대인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과학적 연구나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

 

호주조경사회(AILA) 관계자는 장소를 만든다는 것은 진정 위대한 일이며, 지금이야 말로 조경가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적절한 때라고 전한다.

 

현대인들은 도시환경, 자연환경 그리고 지역사회의 건강이 그 어떤 것보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정부나 시민들은 도시디자인, 조경관리, 문화유산관리, 환경계획 등의 실제적인 해답을 줄 수 있는 조경가의 전문적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조경을 통한 빗물활용

 


조경분야가 성장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선진국의 비만과 관계가 있다.

 

사람들이 더 많은 질병을 알게 될수록, 건강에 대한 의식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각 지자체들의 프로젝트들은 시민들의 활동적인 생활습관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내고 있다.

 

호주 조경가 Jo Russell-Clarke(AILA)조경의 본질과 조경이 광범위하게 문화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의 증가가 생기고 있다.”고 말하며, 전 세계 걸쳐 녹색 운동도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는 LEED 인증을 요구하는 새로운 발전적 형태고 진화하고 있으며, 그 목표에는 조경가의 역할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조경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는 다양하며, 특히 폭우와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옥상녹화 기법이나, 공기의 질을 개선하고 과도한 열을 흡수하는 식물군 연구나 이산화탄소의 흡수에 도움이 되는 식물종 연구, 오염을 줄이기 위한 생물여과 습지대 적용 등은 최근 호주 조경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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