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 부결

환경부 "삭도 검토기준 부합하지 않는다"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9-26

환경부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을 부결시켰다.

 

25일 국립공원관리공단본부에서 제105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시범사업을 심의해 부결시켰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양양군이 신청한 설악산국립공원 삭도(索道) 시범사업 선정과 관련, “재신청한 노선이 종전계획에 비해 다소 보완됐지만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가이드라인 및 국립공원 삭도시범사업 검토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부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설악산국립공원은 지난해 제97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시범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한 지역이고, 많은 탐방객으로 인한 탐방로 훼손 가능성이 큰 곳이기 때문에 향후 검토기준에 부합되는 노선을 선정해 공원계획변경안을 충실히 수립하면 시범사업을 선정, 추진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양양군은 사업을 또다시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두고,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사이의 찬반 움직임이 높았다. 강원도장애인연합회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설악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고 밝혀왔다. 환경운동연합,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모임 등에서는 이익창출을 위해 설악상을 훼손할 수 없다.”, 설치반대 캠페인을 설악산에서 벌여왔다.

 

한편 양양군 서면 오색지구에서 대청봉 인근을 연결하는 길이 4.5㎞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지난해 6월 국립공원위원회에서 한차례 부결된 바 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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