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국격은 수목원에 나타나야”

미국 모튼 수목원 부장의 강의
라펜트l조성호l기사입력2013-10-06

김군소 부장

 

9 17일 영남대학교에서 조경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이 열렸다.

 

한국식물원 수목원 질적성장을 위한 인증 프로그램 제도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이 강연에는 미국 모튼 수목원의 김군소 부장이 나섰다.

 

김군소 부장은 역사적으로 수목원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통해 수목이어갔다.

 

 “수목원은 중세기 유럽에서는 약용 식물전시(physic garden)으로서 시작 되었으며, 유럽 여러 국가의 식민지에서 가져온 식물들이 많아졌다. 이후 식물계의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진 내용에는 현대 생태계와 인간 사회 간의 동적관계가 이루어지면서 식물원과 수목원은 식물다양성보전을 위해 필요해졌고 점차 sanctuary garden으로서 존재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갔다.”

 

김 부장은 ‘sanctuary’에 대해 기본 의미는 안식처로 2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발전에 따라 식물들의 위기종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식물들의 안식처가 되어야 하며, 둘째는 현대사회 정신적 질환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평안하게 쉴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결국 식물원과 수목원은 식물과 인간 모두에게 쉴 수 있는 공간적, 심리적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군소 부장은 환경변화가 야기되는 생태계의 문제점을 말하면서 현재 식물원, 수목원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방향들을 제시하고 이 식물원, 수목원이 갖춰야할 모습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한 나라의 수목원은 국격을 나타내기도 한다.”는 신준현 국립수목원장 원장의 말을 전하며, “그 나라의 국격은 수목원에 나타나야 하며, 앞으로 수목원, 식물원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결국 구비여건이 잘 갖추어지고 대중에게 인정받는 수목원이 국내에도 필요하다.”고 전하였다.

 



 

모튼 수목원의 수목원 인증프로그램

ArbNet Arboretum Accreditation Program

 

Level 1 (구비조건)

· 조성목적 문서화

· 25그루 이상의 등록된 수목

· 유급지원이나 자원봉사자

· 일반인들에게 개방

· ArbNet에 참여

 

Level 2 (구비조건)

· 조성목적 문서화

· 100그루 이상의 등록된 수목

· 유급지원이나 자원봉사자

· 일반인들에게 개방

· ArbNet에 참여

·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교육 프로그램

· Collection Policy

· 이사회(감독기관)

 

Level 3 (구비조건)

· 조성목적 문서화

· 등록된 수목종 500그루 이상

· 교육 프로그램밍

· Collection Policy

· 다른 기관들과의 교류와 협력

· 일컬랙션 데이터 정보교환

· 식물자원보존 연구와 이에 대한 목표

·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큐레이터

 

Level 4 (구비조건)

· 조성목적 문서화

· 등록된 수목종 500주 이상

· 컬렉션정책

· 전문적지식과 경험을 가진 큐레이터

· 연구직원, 식물자원 보존 전담 직원

· 컬렉션 데이터 정보교환

· ArbNet에 참여

· 식물자원 확보 보존 자원화

· 활발한 연구

· 광범위한 교육 프로그램

· Global Trees Campaign에 참여

 

관련 내용_ http://arbnet.org/arboretum-accreditation.html

 

글·사진 _ 조성호  ·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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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h000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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