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토)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First always, 영대조경 그리고 40년’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0주년 기념행사는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기념식, 동문 콘서트 순으로 진행되었다.

황창록 총동문회장(78학번)은 “경제가 어렵고 각자가 하고 있는 일이 힘들지만 4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동문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로 기념식 포문을 열었다.

황창록 총동문회장

총회는 권진욱 학과장(89학번)과 김종익 동문(88학번 대표)의 축사, 2012~2013년 사업 및 회계결산보고, 공로패수여, 지역동문회 결산 및 사업보고, 2014 총동문회 주요사업 및 예산 순으로 이어졌다.

지역동문회 결산 및 사업보고 순서에서는 재영, 재경, 중부권, 산사모, 영그린, 영조회 동문회를 통한 동문근황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졌다. ‘산사모’는 2013년 영남대 조경학과 개설 40주년을 기념하여 해외산행을 가졌었고, ‘영조회’는 오는 2014년 전국조경학과 골프대회를 주관할 계획임을 밝혔다.

황창록 동문회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옛 시절 모교를 떠올리며 자리에 참석한 동문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100년 이후에도 영남대 조경의 역사를 자랑스러워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석균 영남대학교 총장은 “조경은 남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일”이라며 “건설 및 조경 경기가 힘들어 취업이 힘든 시기겠지만, 창립 당시의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앞을 바라보자”고 독려했다.

이용기 영남대학교 자연자원대학장은 “사람의 나이로 치면 40세, 불혹을 넘긴 조경학과는 자연자원대학의 중추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장병문 교수, 김한배 회장(한국조경학회), 손미나 아나운서, 홍광표 회장(한국전통조경학회)-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김한배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은 “한국조경을 대표하는 한국조경학회 역시 작년 겨울 40주년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40주년을 맞이한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는 조경교육의 메카”라고 평가하며, “조경계의 힘든 상황 속에서 절망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홍광표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은 “영남대학교 조경학과의 40년은 우리나라 조경의 역사와 같다”고 했다. “우리나라 조경의 시작과 발전을 함께했고, 향후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향해서도 “한국 조경계의 초석이 되고 조경계를 선도하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축사를 마무리 했다. 

또한 학과의 발전과 기여한 ‘자랑스런 영남 조경인상’, 동문회의 발전을 위한 ‘공로패’, ‘표창패’를 전달하였으며 이어진 순서로 손미나(전 KBS아나운서)의 ‘자기삶의 주인공은 나’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 특강이 끝나고 졸업생과 재학생이 모두 모여 단체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3부에서는 40주년 기념 떡 퍼포먼스, 40주년 추억 엿보기&이야기, 한마음 콘서트 등 다채롭게 진행 되었다.

40주년 떡 퍼포먼스에서는 1기 졸업생인 73학번부터 현재 1학년에 재학중인 13학번까지 떡에 꽂힌 1부터 40까지의 초를 불면서 3부의 시작을 알렸다. 퍼포먼스 후 40주년 추억 엿보기에서 동영상을 보며 졸업생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렸고 재학생은 옛 학과의 모습을 신기해 하였다.

바로 이어진 40주년 추억 이야기에서는 차대현 동문(75학번, 현 ㈜유니온랜드 사장)의 진행으로, 졸업생들의 학생시절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한마음 콘서트 행사에서는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의 공연을 통하여 행사를 풍성하게 마무리 하였다. 선배들의 꽹과리, 색소폰, 기타연주 등을 선보였으며, 재학생들은 최근 유행하는 아이돌 춤을 선보여 흥겨운 광경을 연출하였다.

조성호(29기) 영남대학교 통신원 csh000001@naver.com

박세헌(28기) 영남대학교 통신원 ch41004@nate.com

권서란(28기) 경북대학교 통신원 czcz12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