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된 이야기의 풍경: 상도동

신지선의 개인전 , 12월 30일까지 스페이스 매스에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12-19

Halproject는 두 번째 기획전의 일환으로 신지선의 개인전 <수집된 이야기의 풍경: 상도동> 2013 12 20일에서 30일까지 스페이스 매스에서 개최한다. 



장소에 기반을 두어 일상 속에 숨겨진 단서를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신지선은 상도동의 유적지와 관련된 양녕대군과 어리의 사랑이야기를 차()잎으로 형상화하고, 주변 약수터에서 떠온 약수로 차()를 만들어 지역주민과 함께 나눠 마시며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지역주민, 상도동 주변과의 일시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전시공간에서 작가는 재구성된 장소의 이야기를 제시한다. 동시에 양녕대군 묘, 약수터, 상도동에 담긴 문화, 정치적인 이야기 등 상도동의 파편화된 조각들을 한 데 이어줌으로써 새로운 지형도를 만들기도 한다작가는 차()를 매개로,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편집하는 과정,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장소를 재정의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작가는 "상도동이라는 장소의 특수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장소에 의해 지배되는 공동체의 사회적 의미를 시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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