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경기사 54% ‘독학으로 준비’

수험자동향 데이터 분석, 8953명중 4877명 독학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4-01-03

지난 해 조경기사 실기시험 접수자 1255명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을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원서접수시 수집한 수험자동향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조경기사 실기접수자 1255명 629명이 독학으로 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373명), 학원(134명), 온라인(84명) 순으로 시험준비를 했다. 합격률은 학원이 56%, 학교가 59.8%, 온라인이 58.5%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13년 시험준비경로별 동향분석(조경기사 실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3년 데이터부터 실기시험 동향분석 내용을 수집해 공개하고 있다.


1255명 중 1034명이 응시했던 작년 조경기사 실기시험의 합격률은 54.9%(568명)를 기록했다.

 

실기 응시 연령은 20대가 78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서 30대(218명), 40대(140명) 순으로 역피라미드 형태를 보였다. 합격률은 20대가 61.2%로 가장 높았다. 수험자의 직업은 학생(557명), 근로자(343명), 취업준비생(145명), 구직자(107명) 순으로 집계돼, 구직과 자기개발에 대한 목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기사 실기시험을 왜 준비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전체 1255명중 취업(652명)이 가장 많았지만, 자기개발(328명)과 업무수행능력향상(122명)을 위해 준비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기준비에 소요된 시간은 전체 접수자 1255명 중 가장 높은 숫자인 666명이 3개월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3~6개월(248명), 6개월~1년(158명), 1~2년(99명) 순으로 비교적 단기간 학습 비율이 높았다. 남녀성비는 748:507로 남성이 높았지만, 합격률은 59.3%(남성 51.9%)를 기록한 여성이 더 높았다.

 




2013년 시험준비경로별 동향분석(조경기사 필기)

 

한편 지난 한해 조경기사 필기시험에 접수한 사람은 총 8953명이며, 응시인원은 총 6672명이었다. 그 중 합격자는 751명으로 실기보다 낮은 11.2%의 합격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준비경로는 실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독학(4877명)>학교(2487명)>학원(712명)>온라인(573명)>직업훈련기관(139명)’ 순으로 접수자가 많았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합격률 35%로 실기시험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던 ‘직업훈련기관’이 필기에서는 17.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는 점이다. 필기 합격률은 직업훈련기관에 이어, 학원(13.1%), 학교(12.1%), 독학(10.4%), 온라인(10.1%) 순 이었다. 

 

필기시험 접수자의 학습기간은 실기와 마찬가지로 단기학습 비율이 높은 역피라미드 구조를 취하고 있었다. ‘3개월 미만(5280명)>3~6개월(1756명)>6개월~1년(704명)>1~2년(540명) 순’

 

이외에도 필기시험 접수자의 직업, 학습기간, 응시목적 등도 실기시험과 유사한 양상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통해 조경기사 수험자는 20대 학생 비율이 높았다는 점, 학습방법은 독학이 가장 많았지만, 합격률에서는 필기시험은 직업훈련기관이 가장 높았고, 실기시험은 학교, 온라인, 학원 간의 변별력이 높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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