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도시연구소, 베트남에 한국형 도시 수출

베트남정부 ‘후에시 마스터플랜 개선 및 수립사업’ 공식 승인
한국건설신문l이오주은 기자l기사입력2014-05-22

▲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후에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설명회. 응웬 응옥 티엔(Nguyen Ngoc Thien) 베트남 후에성 당서기장과 KOICA 김 인 소장을 비롯한 70여개 한국 및 베트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한아도시연구소(대표 문창엽)는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베트남의 여섯 번째 특별도시인 후에(Hue) 시의 마스터플랜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마스터플랜에는 후에 지역을 인도차이나 반도 최고의 문화창조 도시이자 베트남 첨단 지식산업 거점도시, 아세안의 대표적 환경모범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의 도시 비전이 담겨 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011년부터 28개월에 걸쳐 35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행한 ‘베트남 후에시 마스터플랜 개선 및 수립사업’의 일환으로 기자재 지원, 현지 워크숍 및 사업설명회, 국내 연수초청 등과 함께 시행됐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주식회사(PMC)로 LH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한아도시연구소가 후에 시의 미래 도시비전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도화ENG은 엔지니어링 부문, ▷한얼문화유산연구원은 역사문화,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관광, ▷삼정KPMG는 도시경제 및 재무 부문에서 참여했다.

김 인 KOICA 베트남 사무소장은 “베트남 정부가 후에 시 마스터플랜을 공식 승인한 것은 우리의 도시개발경험을 수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유사한 도시개발 조사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도시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후에시 마스터플랜의 베트남 정부의 최종 승인은 한국 기업의 해외도시수출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며, 후에 시에서 향후 시행될 도시개발사업과 인프라 조성사업 등에 있어 한국 기업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6년 도시설계분야의 권위자인 안건혁 서울대 명예교수와 온영태 경희대 교수가 공동 창설한 ㈜한아도시연구소는 ▷화성 동탄지구 시범단지 현상설계(2003) ▷남양주 별내지구 기술제안(2005) ▷평택 국제화계획지구 기술제안(2006) ▷화성 동탄2지구 기술제안(2007)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기술제안(2008) ▷행정중심복합도시 1-1, 1-3 생활권 건설기술 공모(2008) 등 국내를 대표하는 도시계획 프로젝트에서 당선한 바 있다.

_ 이오주은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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