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에서 온 편지

상명대 ‘상록초청강연회’
월간 환경과조경l전예원 통신원l기사입력2014-05-29

상명대학교에서 환경조경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방면의 길을 알리기 위한 ‘상록 초청 강연회’가 한누리관 212호에서 열렸다.

강연자는 현재 하동군청에서 근무하는 ‘조문환’ 하동군의회 전문위원으로, ‘시골 공무원 조문환의 하동편지’, ‘섬진강 에세이 네 모습에서 나를 본다’ 등의 저서가 있다. 조 전문위원은 섬진강 212km를 단 1m도 빠짐없이 직접 걸을 정도로 섬진강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강연은 ‘섬진강으로 여행을 떠나요’를 주제로 그의 저서 ‘섬진강 에세이 네 모습에서 나를 본다’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조 전문위원은 하동을 “자연적 공간과 인문적 공간이 서로 합쳐진 곳”이라 설명했다. 지리산, 섬진강, 남해바다를 지칭하는 ‘삼포지향’을 시작으로 하동과 연관된 요소로 평사리 문학관, 토지문학제, 매실, 재첩, 밤, 화개장터 등을 들었다.

섬진강변 토지길, 피어진 매화,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돌담길, 장독대, 5월의 보리밭 모습 등 서울에서 볼 수 없었던 시골의 소박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회남재의 모습과 독뫼골에서 본 청학골의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청학동 완행버스에서 탄 노인들의 모습, 불일폭포의 경관, 왕성 분교의 가을 운동회 모습과 곶감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 금오산에 바라본 일출의 경관도 볼 수 있었다.





그다음 강연 주제는 <포토 에세이> ‘섬진강으로의 여행’이었다. 섬진강 수계도를 통해 진안군 백운면 팔공산 데미샘에서 시작하여 노량 앞 바다까지가 섬진강의 물줄기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마령사람들(계남정미소, 마령면 소재지)의 마을 모습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섬진강 근처에는 유동 마을, 무등 마을, 계남 마을, 지동 마을, 광양매화마을 등 여러 마을들이 있는데, 조 전문의원은 특히 광양매화마을에 있는 매화가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강의를 들은 학생은 “사진 한 장 한 장에 조 전문의원의 섬진강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도시에 사는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섬진강의 자연 경관과 농촌 사람들의 소박한 삶의 모습을 느끼게 해준 의미 있는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문환 전문위원 블로그_http://blog.naver.com/runnercho
_ 전예원 통신원  ·  상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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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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