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옥상녹화, 국제 환경상 수상

건물 온도 27.7℃ 낮춰 ‘에너지 절감 인정’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7-10




 

서울시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옥상녹화 및 텃밭 조성 사업이, 국제적인 환경분야상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National Energy Globe Awards)’을 수상했다.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오스트리아의 볼프강 노이만(Wolfgang Neumann)이 1999년 오스트리아 트라운키르텐(Traunkirchen) 시에 설립한 에너지 글로브 재단에서 주는 상으로, 매년 환경보호, 재생자원 활용 등에 기여도가 높은 우수한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대상지는 서울대학교 35동 826㎡규모의 옥상으로, 지난 2012년 서울시의 옥상녹화 지원사업을 통해 녹화하고 텃밭으로 조성한 곳이다.

 

대상지는 작년 집중호우기에 빗물 유출을 3시간 지연시켜 홍수 예방 효과가 있었고, 작년 8월 13일 낮 1시경 온도 측정 결과 옥상녹화지는 26.1℃, 콘크리트 옥상은 53.8℃로 온도차는 27.7℃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 시상식은 7월 9일 오전 10시에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한편, 서울시 서울대 옥상녹화 텃밭조성 사업이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을 수상하게 됨에 따라 자동적으로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세계상(Energy Globe World Awards)’의 water 분야 후보가 된다.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세계상은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 수상자를 다시 평가해 다음 해에 5개 분야별로 최고를 선발해 수여하는 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꽃과 나무를 심고 새와 벌들이 날아오게 만드는 옥상녹화가 도시의 여러 환경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친환경적인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을 계기로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서울시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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