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전기에너지가?

식물 광합성(Photosynthesis) 과정, 에너지생산
기술사신문l이태진 기자l기사입력2015-01-23



살아있는 식물을 이용하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보다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식물의 광합성(Photosynthesis)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청정에너지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지 빛,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와 물뿐이다. 이와 관련하여 Plant-e는 잠재적인 에너지원을 활용하고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식물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Plant-e사의 기술은 토양으로부터 전자를 수확하는 자연적인 공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식물의 성장을 통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접근방법은 기존 바이오연료(Biofuel)와 같이 에너지를 수확하기 위해 식물을 변형시키거나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Plant-e는 지난 2009년 David Strik과 Marjolein Helder가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Wageningen University)으로부터 분리(Spin-off)한 회사기이기도 하다. 연구진은 식물의 성장과정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는 재생가능하면서 지속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열광적이었다. 도시의 건물이나 주택 지붕은 이러한 식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적합하다.

    
식물은 성장하면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수준보다 더 많은 양의 당(Sugar)을 생산한다. 그리고 과잉 생산된 당은 주위의 토양으로 돌아가 분해되면서 양성자와 전자를 배출하게 된다. Plant-e의 기술은 이러한 현상을 이용하여 토양에 전극(Electrode)을 주입함으로써 전기를 생산한다. 식물에서 배출된 전자는 전기로서 수확이 가능하다.


Inhabitat의 Cat DiStasio는 Plant-e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Plant-e사가 네덜란드에 위치한 두 곳의 장소에서 살아있는 식물로부터 전기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이들의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한 Yes! 매거진은 지난 11월에 네덜라드 Hembrug에서 실시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여기서는 300개 이상의 LED 조명을 활용하는 Starry Sky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와게닝겐에 위치한 Plant-e 본사에서는 성장하는 식물에서 얻어지는 전기를 활용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에는 지역 온실에서 제공하는 수생식물(Aquatic Plant)이 포함되어 있다.


Plant-e의 최종 목표는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이 기술을 전파하는 일이다. Inhabitat는 "이 회사의 창립자들은 논이나 인근의 습지대와 같이 식물은 풍부하지만, 빈곤한 삶을 살고 있는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 전기를 활용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전세계의 인구의 약 25%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Plant-e의 기술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논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모든 종류의 습지에 적용이 가능하다. Yes! 매거진은 이러한 경우에 엔지니어들이 습지대, 토탄지(Peat Bog), 맹그로브(Mangrove), 논 등의 표면 아래에 수평적으로 튜브를 설치하고 모듈 시스템처럼 동일한 공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1-21

_ 이태진 기자  ·  기술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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