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진으로 생물다양성에 기여해요

국립생물자원관 ‘K-BON 계절 기획 관찰 프로그램’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4-15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김상배 관장)이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BON)’을 확장해 누구라도 쉽게 스마트폰으로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K-BON 계절 기획 관찰 프로그램’의 봄철 주제는 ‘남산제비꽃을 찾아주세요’이다. 이를 통해 ‘남산제비꽃’이 우리나라 기후환경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장기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남산제비꽃’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봄꽃으로, 흰색꽃이 피며 잎이 여러 개로 갈라져 다른 제비꽃류와 쉽게 구별할 수 있어 개화시기 변화 관찰에 적합하다.


남산제비꽃 ⓒ국립생물자원관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네이처링 앱’이나 웹 서비스(www.naturing.net)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남산제비꽃’의 사진을 올리면 된다.

‘네이처링 앱’은 모바일 기반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으로 참가자들은 앱을 통해 생물 관측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생물다양성 지도를 만든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민들이 제공해준 ‘남산제비꽃’의 개화정보와 분포정보를 통해 기후변화와 생물계절변화 정보를 파악해 향후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남산제비꽃을 찾아주세요’ 참가자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행정구역별 최초 개화관찰기록을 선발해 올해 10월에 개최 예정인 K-BON 공개워크숍에서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신이 촬영하고 제공하는 생물의 사진 한 장으로 기후변화 관찰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ON(Korea Biodiversity Observation Network)은 2012년부터 도입한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로, 현재 27개 민간단체와 협력으로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 전국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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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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