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조경학과

“농어촌개발컨설팅전공 특성화, 사운드스케이프 과목 개설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5-07

국찬 학과장(동신대 조경학과)

동신대 조경학과는?

동신대학교 조경학과는 1987년 동신대학교 환경조경학과로 신설되어 1993년 대학원과정을 개설하였습니다. 학부는 1992년 제 1회 졸업생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왔으며, 현재 5명의 전임교원과 3명의 겸임교원이 본 학과 및 대학원 석·박사과정의 강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더욱 더 조경 자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조경학과로 모집단위를 변경하였습니다. 

학과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있다면?

동신대학교 조경학과는 조경학 전공 이외에도 융합전공으로서 농어촌개발컨설팅 전공을 특성화하여 농어촌관광, 농어촌 홍보마케팅, 농어촌 건축 등 10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의 학문으로서 사운드스케이프라는 과목을 개설하여 소리의 조경을 이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졸업한 학생들이 기대할 수 있는 진로는?

많은 학생들이 시공회사 및 설계회사에 취업을 하여 근무하고 있으며 공무원 및 공사를 준비하여 취업하는 학생들도 상당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찍이 농장을 준비하고 나무들을 가꾸면서 본인의 조경업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교직에 계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23년전 이 학교에 근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어린 나이였던 저는 학과에서 악역을 도맡아서 했어야 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요즈음 초창기 학생들과의 모임에서  졸업생들이 얘기하기를 그 당시 제 별명이 ‘디져블래?’였는데 요즘도 그러냐고 물어봅니다.

교육자로서 조경학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경학 뿐 아니라 어떠한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든 동일한 얘기이겠지만 본인의 미래는 본인이 선택하고, 그 선택을 한 이후에는 최선을 다한 후에 그 결과를 평가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또한 조경학과 학생들에게는 한 마디 더해서 “잘 선택했다” 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학과 사업방향은?

본분을 잃으면 그 뿌리가 흔들린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순수 조경을 기본으로 유지하면서 사회의 흐름에 맞추어 학생들로 하여금 더 많은 선택의 길이 주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조경분야 문제점은?

우리나라 조경분야는 도무지 구심점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수년전에 2020년 대비 국가TFT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 주제는 GREEN이었지만 조경학 전공자는 단 한명도 없었고, 저는 한국소음진동공학회 추천으로 참여했습니다. 수많은 분야에서 많은 위원들을 포함하여 서로 자기 분야의 위상을 높이려 노력하는데 조경학 분야는 전혀 없었습니다. 조경분야에서 시장을 토목이나 건축에 모두 다 내주고 있는데도 모르고 있다가 뒷북만 칩니다.

조경인들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요즈음 건설관련 모든 분야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야는 어느 정도의 Cycle 이 있게 마련입니다. 조만간 다시 조경이 부흥할 때가 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어 웃는 미래를 준비해봅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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