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올해의 한옥 대상 수상

2015 대한민국 한옥공모전…한옥의 확장 가능성 높게 평가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5-10-13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지난 3월 공고한 「2015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의 각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 공모전은 우리 전통 건축인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2015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은 ‘상상 그 이상의 한옥’을 주제로 3개 부문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준공 3개, 계획 18개, 사진 부문 32개 등 총5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올해의 한옥대상’으로는 공공건축물로서 한옥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 서울시 종로구의 「청운문학도서관」 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수제한식기와를 사용하는 등 시공 및 유지관리에 있어서도 세밀한 고려가 인상적이었으며, 한옥문화대중화 및 파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하였다.


올해의 한옥대상 '청운문학도서관'


계획 부문에서는 기존 도시의 활력증진을 위한 한옥의 창의적 활용계획을 높게 평가받은 「도시한옥의 풍경을 담다」 가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계획 부문 대상작 '도시한옥의 풍경을 담다'


한편 남산 한옥마을의 늦가을 풍경을 흑백 프레임에 인상적으로 담아낸 「고즈넉함 속으로」 는 전통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움과 여유로움을 반영하였고, 늦가을 눈 내린 기와의 흑백선율이 인상적이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사진 부문의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사진 부문 대상작 '고즈넉함 속으로'


준공부문과 계획부문의 심사(위원장:이호열)는 디자인 및 시공 품질 등 한옥 건축물의 종합적 완성도와 함께 주변 환경과의 조화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사진부문(위원장:박재영)에서는 한옥에 대한 창조적 시각을 심사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600여 개가 접수된 올해 출품작에는 특히 다양한 용도의 수준 높은 한옥 건축물 및 계획안이 제시되어, 우리 한옥이 과거에서 벗어나 현대적 삶의 공간으로 폭넓게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2015년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의 시상식은 오는 10월 20일(화) 10시 서울 코엑스(COEX)에서 시행되고, 전시회는 같은 장소에서 23일(금)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한옥센터 관계자는 “본 공모전이 한옥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현대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한옥에 대한 공감대 확산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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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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