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향기 가득 머금은 세계유산 조선왕릉

우리 들국화 알리기 체험행사 및 사진 전시회 개최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5-10-16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남효대)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월요일 휴무)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사릉(사적 제209호)에서「우리 들국화 알리기 체험행사 및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조선 제6대 왕 단종(端宗)의 비인 정순왕후(定順王后)가 잠들어 있는 사릉(思陵)은 단종을 평생 그리워하며 보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행사는 사릉 내 전통수목 양묘장에서 정성 들여 가꾼 우리 고유의 자생 들국화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들국화가 만개한 가을에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 사릉 관람로를 따라 펼쳐진 감국, 산국, 구절초 등 자생 들국화 화분 전시와 ▲ 들국화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개최된다. 또한, ▲ 들국화 꽃밭에서 사진 찍기 ▲ 들국화 밭에서 국화차용 꽃따기 등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기간에는 ▲ 꽃따기 체험용 복주머니 40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국화는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으며, 감기·두통·현기증에 좋아 민간에서는 말린 꽃을 베갯속으로 사용하거나 차로 마시기도 하였다.


청명한 가을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사릉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화 향과 더불어 역사의 향기를 나누며 가족, 친구와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naver.com
관련키워드l사릉, 정순왕후, 들국화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