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조경가의 시각으로 본 일본정원의 정수

『천년 세월로 빚은 교토의 정원』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11-03
일본정원 이해와 동시에, 자연과 정원에 관심이 있거나 직접 정원을 조성할 분들께 유용한 길잡이
-오휘영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전 자연공원협회 회장

그가 포커스를 맞춘 정원은 인간애적인 향기와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강병국 이학박사, 과학도서 저술가

아름다운 일본정원 산책은 정원을 소요하며 가지는 마음의 여백을 선물하는 좋은 시간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지은이_강호철 | 펴낸곳_시공문화사
출간일_2015년 10월 20일 | 50,000원 | 267쪽

평화를 사랑했던 시성 ‘헤르만 헤세’는 집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정원을 만들었다. 그에게 정원은 문명으로부터 벗어난 하나의 성소였다. 그는 정원을 가꾸고 돌보는 즐거움을 바탕으로 불멸의 작품을 남길 수 있었다.

지구상에는 국가나 민족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여러 형태의 개성 있고 독특한 정원양식들이 전해오고 있다. 이들 정원은 하나 같이 그 영역의 환경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적 여건과 시대상이 반영되어 다듬어지고 진화되며 발전한 산물들이다.

책은 그중 일본 정원에 대해 소개한다. 일본식 정원은 공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원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원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다양하고 매력적인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교토’이다. 교토의 정원에는 ‘일본다움’이라는 특유의 모습과 향기가 스며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숙성되었기에 그 맛과 향이 깊고 은은하다.

저자인 강호철 교수(경남과학기술대학교) 그동안 교토를 15회 이상 다녀왔다. 책은 대부분 2014년 4월, 5월, 활기차고 매혹적이다 못해 환상적인 교토의 봄을 700여장의 사진으로 보여준다. 공간에 따라 궁궐, 사찰, 개인주택, 식물원과 미술관, 교토의 녹색환경 총 다섯 영역으로 구분했으며, 정원에 대한 객관적인 서술과 함께 주관적인 견해도 함께 기술되어 있다.

책에서 보여주는 교토의 정원은 멋진 경관만 담고 있지 않다. 저자는 조경가로서 공간과 구성요소들의 특성, 이용행태를 살피고 느낀 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에 대해 저자는 “우리나라 정원문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함도 담았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강호철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건설환경공과대학 조경학과 교수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5년), 동국대, 한양대 환경대학원, 성균관대 대학원 조경학과(공학박사)
-한국종합무역센터와 ‘86 아시안게임기념공원’ 등 다수의 조경시공과 감리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천연기념물 분과), 경상남도 문화재위원
-저서, 현대한국조경작품집, 조경설계화 시공관리, 세계의 도시환경과 문화&조경 등
-열악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지금껏 승용차를 갖지 않고 걸어서 출퇴근하며 녹색교통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실천 활동가
-세계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를 주제로 25년 째 외국도시를 답사하며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250여 도시를 답사한 기록 30여만 컷 소장)
목차

01 황실 및 영주 정원
-교토어원
-선동어소
-교토어소
-수학원이궁
-계리궁
-이조성
-평안신궁
-강산후락원

02 사찰정원
-금각사
-용안사
-은각사
-천룡사
-원광사
-그 외의 사찰

03 민간정원
-보엄원
-섭성원
-오코치산장
-시선당
-대중음식점

04 식물원과 미술관
-교토식물원
-아다치미술관
-가든미술관 히에이

05 교토의 녹색환경과 문화
구입문의
-낱권(5만원) : 대형서점, 인터넷몰
-박스(11권들이 30만원)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과사무실(055-751-3300)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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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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