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안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우수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6개 하천 선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11-11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2015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 최종 평가 결과, 용인시 경안천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대전광역시 매노천과 △안성시 금석천을, 장려상은 △김해시 신어천, △수원시 서호천,△ 증평군 보강천을 선정했다.

용인시는 관내를 흐르는 경안천에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하천둔치 내 주차장, 포장마차, 콘크리트 보 등을 철거하고 △자연형 물고기길(어도), △생태여울, △인공습지, △수변생태벨트를 조성했다.

그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흰목물떼새,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사업전과 비교할 때 식물은 2006년 149종에서 2014년 224종으로, 곤충류는 34종에서 123종으로, 어류는 51종에서 74종으로, 조류는 44종에서 55종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하천 주변에 있던 포장마차 등의 오염원을 제거하여 녹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총인(T-P)의 농도를 85%(2006년 0.48ppm→2012~2014년 평균 0.074ppm)나 감소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환경오염 감시(모니터링), 심포지엄 개최와 함께 경안천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민·관의 자발적인 협약을 올해 5월에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1사 1하천 운동을 시행하는 등 지역주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도 크게 돋보였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대전광역시 서구의 매노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고농도 비점오염원의 유입 저감을 위해 환경신기술인 생태적 수질정화 비오톱 시스템을 도입해 수질을 크게 개선했고, 친환경 물고기길 12곳을 설치했다.

안성시의 금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하수관거 차집 등의 수질개선 사업을 실시하여 악취가 나던 하천을 2급수 수준으로 크게 개선했다. 아울러 자연하중도(河中島), 갈대군락지 등을 조성해 생물종이 증가했다.

한편 환경부는 시·도 추천, 유역(지방)환경청 1차 평가, 발표 및 토론 2차 평가 절차를 거쳐 이번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학계, 연구기관, 업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적설계, △수질개선 및 수생태 복원효과, △주민참여도, △보전·교육 홍보성과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최종 평가했다.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 국장은 “이번 우수사례들이 지자체의 생태하천복원 사업의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