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 공간정보 빅데이터 KPOSS 구축

도심재생, 시설물배치 등 빅데이터 분석으로 각종 도시공간계획 수립시 적극 활용할 계획
라펜트l임경숙 기자l기사입력2015-11-24

전주시가 도시 공간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도시정비와 개발지 선정 등의 공간계획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시는 전북지역 최초로 도심 재개발 등 공간 계획 수립시 사업의 최적지를 찾아 과학적이고 투명한 공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토공간계획수립 지원시스템(KOPSS, 콥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KOPSS’는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KOrea Planning Support System)의 약어로, GIS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해 공간계획과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다. 전주시가 구축한 KOPSS는 시가 그간 축적해온 공간정보와 함께 국토지리와 환경지리정보 등 유관기관의 공간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로 구성됐다.


시는 이 KOPSS를 활용하면 입체적인 지리정보와 공간통계 등 다양한 공간분석 방법론을 적용해 입지를 분석·선정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계획이나 정책결정 과정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OPSS를 통해 시설물 건축 후의 모습을 3차원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지역계획지원모델을 활용한 개발정책 결과를 지도뿐 아니라 도표와 공간 통계치 등 여러 방식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KOPSS가 지역 균형개발과 도시기반 시설 입지 선정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실시용역 설계시 외부용역 과정에서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업무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시·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OPSS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빠른 시일 내에 KOPSS가 도시재생과 건축, 건설, 신도시 사업 등의 공간계획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3일간 시·구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양도식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장은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인 콥스가 행정업무 전반에서 활용된다면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 의사결정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시민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국비 2,100만 원 등 총 사업비 2억2000만 원을 투입해 KOPSS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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