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임진강 지질공원 인증서 수여식 개최

26일 경기 포천시 포천체육관광지원센터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2-28

 김규선 연천군수(맨 왼쪽), 윤성규 환경부 장관(가운데), 서장원 포천시청 시장(오른쪽 두번째) ⓒ환경부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7번째로 인증을 받은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26일 경기 포천시 포천체육관광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인증 고시된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강’을 주제로 한 곳이며, 포천시와 연천군 일대 493.31㎢ 지역이다.


이 지역은 10~27만년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한탄강∼임진강 110km 구간을 흘러 현무암 협곡, 용암대지 등 다양한 화산지형을 형성하여 세계적인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남계리 주상절리, 멍우리 협곡,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 20개 지질명소가 있다. 특히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용암이 하천과 만나 급격히 식어 형성된 둥근 베개 모양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내륙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포천시와 연천군은 향후 지역주민과 함께 지질명소와 주변의 광광지를 연계한 지질명소걷기(트레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지질공원은 관광촉진의 효과가 크고 국립공원 등 여타 자연공원 제도와 달리 재산권 제약 등 규제가 까다롭지 않아 최근 관광자원을 발굴하려는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질공원이 각광을 받자 인천 옹진, 전남 여수, 강원 태백·정선·영월, 경북 경주·포항·영덕·울진, 전북 무주·진안·고창·부안 등 13곳의 지자체에서 지질공원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지질공원(Geo Park)이란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구과학적 중요하고 교육가치가 높은 지질명소를 보존하고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이를 통해 지역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17곳의 지질공원을 지정할 예정이며 이 중 8곳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태철 환경부 공원생태과장은 “우리나라는 지질학적으로 다양성이 높아 세계적 수준의 지질유산들이 많다”며 “우수한 지질유산을 발굴하여 지질공원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려는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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