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좋아하세요? ‘식물 토크콘서트’ 오세요

장말관 아이비랜드 대표, ‘콩세알 꽃心 토크콘서트’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 김승민 겸임교수l기사입력2016-04-08


“가수는 노래로 콘서트를 하지만 저는 식물을 노래하는 사람이니 식물 콘서트가 맞겠지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보정동 카페문화의 거리. 이곳에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 3일, 장말관 아이비랜드 대표는 ‘상상의 틀 토피어리’를 주제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익살스러운 표정, 재미있는 손짓, 그리고 그가 전하는 식물이야기에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장말관 대표는 농장을 운영하면서 자유학기제 진로농장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농업을 알리고, 경기도 농업기술원 등에서 하는 강연회에서 강연을 하며 농업에 대한 꿈을 심는 일을 하고 있다.

작은 화분에 심겨진 아이비를 동그라미로, 하트로 만들어보는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장 대표는 식물이 인간에게 주는 행복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지난 3일부터 매주 일요일 총 8회에 걸쳐서 진행되는 ‘콩세알 꽃心 토크콘서트’는 매주 식물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번 행사는 보정동 카페문화의 거리번영회에서 봄을 맞아 거리를 봄꽃축제처럼 꾸리기 위해 마련했다.

장 대표는 카페의 거리를 농업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장소라 생각해, 콘서트라는 새로운 행사를 계획했다고 한다.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농업, 로컬푸드, 예술에 대해 소비자에게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해주고, 입소문을 통해 장소의 가치가 올라가길 원한다고.

보정동 카페문화의 거리는 132개의 카페가 밀집해 있으며, 1층 이상의 건물로 윗층은 민박이 가능하다. 용인시는 올해는 일방통행으로 자동차 규제를 시행하고, 내년에는 1/3정도, 내후년에는 거리 전체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할 계획이 서있다. 장말관 대표는 이곳에서 ‘농업의 본질’을 봤다고 한다.

“농업의 본질은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고 환경을 보존해서 생명의 질서를 지키는 일입니다. 누구와 이야기 하냐고요? 농산물을 먹고 소비하는 사람들, 세상사람들 모두와 이야기 하는 것 이지요”

지역상인들도 식물콘서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운동화교환원, 음식무료이용권, 케익상품권 등 식물이야기를 듣는 이들에게 상품까지 선사한다. 물론 봄꽃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농업의 가치가 빛을 발할 시대가 다가왔고 그것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장말관 대표가 들어주는 식물이야기 ‘콩세알 꽃心 토크콘서트’ 다음 이야기는 10일(일) 오후 2시 보정동 카페 문화의 거리에서 ‘꽃을 사랑한 초콜릿’이라는 달콤한 식물이야기로 진행된다.

콘서트 일정

 4/3  상상의 틀 토피어리의 세계

 5/8  꽃은 마음입니다.(감사의 꽃)

 4/10 꽃을 사랑한 초콜릿

 5/15 꽃을 먹어요?

 4/24 베란다 텃밭의 비밀

 5/22 신나는 로컬 푸드 이야기

 5/1  꽃은 마음입니다.(사랑의 꽃) 

 5/29 하늘과 바람과 꽃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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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사진 _ 김승민 겸임교수  ·  천안연암대학 친환경원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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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2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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