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용산공원 정부안 반대 ‘단호’

용산공원, 자연공원 돼야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7-08

ⓒ서울시

지난 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6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용산공원 정부정책에 “전면 반대”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용산공원은 미국 센트럴 파크 못지 않은 자연공원이 돼야 한다”며 “용산공원 안 뿐이 아니라 밖도 어울리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정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2주년 오찬간담회에서도 “용산공원에 상업시설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용산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보람을 느낀다. 손대지 않았으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을 것”이라며 “용산프롬나드, 광장 등에서 국가적 행사도 할 수 있다. 서울에 광장 사라지는 게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용산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지난 4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사업부지 5만3066㎡에 △문화공원, △지상43층 규모의 주상복합 4개동, △업무시설 1동이 들어선다.

특히 공원계획은 용산역광장~미디어광장(90m)~용산파크웨이(271m)~용산프롬나드(657m)~중앙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약 1.4㎞, 에 이르는 공원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일부 지하화, 한강변 아파트 35층 제한, 미세먼지 문제 등 서울시 개발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용산4구역 공원계획(용산역광장~미디어광장(90m)~ 용산파크웨이(271m) ~ 용산프롬나드(657m)~중앙박물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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