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종현 신젠타 코리아(주) 과장

″수목병충해에 탁월한 센젠타 코리아표 작물보호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8-10
사람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면 무엇보다도 질병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다. 한 번 병에 걸리고 나면 치료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재원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수목도 마찬가지다. 예방차원에서 주사만 줘도 살 수 있는 수목임에도 불구하고 죽을 때까지 방치하다가 베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신종현 신젠타 코리아(주) 과장은 “벌레가 오기 전에, 병이 오기 전에,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방법, 적용 병해충, 잡초를 확실히 알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젠타 코리아(주)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제품뿐만 아니라 작물보호제의 올바른 사용과 작물관리교육까지 시행하고 있는 선도적 기업이다. 실무에서 발로 뛰며 수목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신종현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신종현 신젠타 코리아(주) 과장

신젠타 코리아(주)는 어떤 회사인가?

신젠타는 스위스를 본사로 두고 약 90개국에서 작물보호제(농약), 종자를 개발·판매하는 세계적인 농업기업이다. 작물보호사업에서는 세계 1위, 종묘사업에서는 세계 3위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2011년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업인과 작물 중심의 새로운 전략인 통합작물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명실상부 세계 농산업계의 리더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1990년대 말 신젠타의 전신인 노바티스(Novartis)가 동양화학과 서울종묘를 합병했으며. 2000년 노바티스에서 농업부분(농약, 종자)이 분리되어 신젠타가 출범하고, 한국에서는 신젠타코리아로 출범하게 됐다. 2001년 1월 1일부터 신젠타 코리아㈜와 신젠타 종묘(주)로서 출범했으며, 글로벌 조직 통합에 따라 2012년 신젠타 코리아㈜로 합병이 완료됐다. 신젠타 코리아㈜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Syngenta AG에서 100% 투자한 한국 법인으로서 총 270여명의 임직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한국 농업의 발전을 위해 근무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과학 기술과 현지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결합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농업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젠타는 ‘식물의 무한한 잠재력을 우리의 생활에 활용한다’라는 목적을 바탕으로 한 세계 1위 농업 전문기업으로서, 작물보호제, 종자, 종자처리, 잔디 및 화훼 등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여 농업인의 관점으로 농업인의 요구에 맞는 제품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작물보호제 사업에서는 살충제, 살균제, 비선택성 제초제, 선택성 제초제, 생장조정제 등이 있으며, 종자 사업에서는 채소, 옥수수, 콩, 면화, 다양한 종류의 곡물 및 화훼 종자 등, 그리고 잔디 및 화훼 사업에서는 잔디보호, 정원 및 조경 관리에 대한 제품을 제공한다.


신젠타 코리아(주) L&G는 어떤 부서인가?

신젠타 코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농약부분과 종자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L&G부서는 Lawn&Garden의 준말로, 작물보호제를 담당하고 있다. 잔디, 수목, 화훼에 전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물보호제를 취급하고 있다. 아울러 관리자들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작물보호제의 올바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골프장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젠타코리아L&G에서는 기업의 이윤보다도 소나무재선충 및 참나무시들음병과 같은 국가적 문제에 공감하고 있다. 방제에 있어 우수한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산림청과 물품계약을 맺어 소나무재선충 예방 약제로 에이팜(나무주사 예방)을 관공서에 납품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참나무시들음병 예방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래그쉽 홍보에 힘을 쓰고 있다.


신젠타코리아 대표 제품인 플래그쉽, 어트렉 ⓒ신젠타 코리아(주)

신젠타 코리아(주)의 대표적인 제품 소개 부탁드린다.

90개국 이상에서 개발·판매를 하고 있는 신젠타 코리아는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원제에 대한 품질 우수성과 환경에 대한 안전성을 중점을 두고 원제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 원제가 개발되기 위해 약 10년의 기간과 1,000억 이상의 연구개발비가 들어간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모뉴먼트 입상수화제’라는 선택성 제초제가 있다. 타사의 선택성 제초제에 비해 띠풀 등 방제하기 힘든 잡초에 방제 효과가 뛰어나 띠방제 제초제로 많이 알려진 제초제이다. 이는 한국잔디에 탁월한 제품으로, 잔디밭에 잔디는 영향을 주지 않고 올라오는 잡초들만 선택적으로 제거(쑥, 토끼풀, 바랭이, 띠 등)함으로써, 유지관리에 있어 노동력과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 산소나 녹지대 관리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론 저독성/어독성 3급의 가장 안전한 독성 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사용자나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사용 가능한 제품이기도 하다. 한국보다도 규제가 심한 유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소금보다도 안전하다.

‘플래그쉽’은 다양한 해충(진딧물, 총체벌레, 미국선녀벌레, 꽃 매미, 굼벵이류, 방패벌레등)을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제품이다. 우수한 약효와 지속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특히 플래그쉽은 지속성을 활용한 좀 방제에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살포만으로도 보름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좀방제 약제처리보다 노동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약제이다.

플래그쉽은 살포, 관수처리 가능한 약재라면, ‘어트렉’은 플래그쉽과 같은 원제성분을 가진 원액을 나무주사용으로 사용가능한 제품이다. 버즘나무방패벌레 방제 약제로 관공서에 많이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는 제품이다.


플래그쉽 방제 ⓒ신젠타 코리아(주)

작물보호제 및 작물관리교육을 한다.

조경은 나무를 심으면서 하자보수까지 해주다보니 관리에 많이 소홀한 것 같다. 예방차원에서 주사만 줘도 살 수 있는 나무들을 죽을 때까지 방치하다가 베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베어내고 또 심고, 베어내고 또 심고 하다보면 돈은 돈대로 지출될 수밖에 없다. 추후를 생각해보면 사전 예방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돈으로 비교해 봐도 약 한 번 뿌릴 때 100만 원 정도라면 베어낸 나무를 보수하는데 1,000만 원 가량이 든다. 물론, 100만 원을 지불하더라도 50만원의 효과를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약은 1,000만원이라는 리스크를 막아 주기 때문에 경제성을 생각한다면 필수적이다. 

병도 걸리고 나면 아무리 농약을 뿌려도 낫지 않는다. 벌레가 오기 전에, 병이 오기 전에,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방법, 적용 병해충, 잡초를 확실히 알고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조경을 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저렴한 가격의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농약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신젠타 코리아에서는 작물보호제 및 작물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젠타 코리아는 조경관리에서 조경수를 생산·판매하는 기업까지 작물보호제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들과 MOU를 맺고 있다. 신젠타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작물보호제 및 작물관리 교육은 협력업체 관리자 대상으로 1년에 1회 이상의 세미나를 통해 작물보호제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물보호제 교육뿐 아니라 조경관리에 관련된 다양한 외부교육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조경인에게 한 마디.

좋지 않은 환경조건으로 인하여 많은 병해충이 문제가 되고, 작물보호제 사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신젠타코리아 L&G에서는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올바른 작물보호제 사용을 위해 사용자와 판매자간 협력자의 자세로 노력하겠다.

신젠타 코리아㈜ 누리집(www.syngenta.co.kr)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