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게릴라가드닝’ 진행

훼손되고 버려진 자투리 공간에서 미니 정원으로 탈바꿈
라펜트l김도희l기사입력2016-12-14


원광대학교 생명환경학부 환경조경학 전공(지도교수 안병철) 학생들이 지역사회인 익산시의 훼손되고 버려진 자투리 공간을 미니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게릴라 가드닝’을 진행했다.

교내 CK 사업의 지원으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이번 게릴라 가드닝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시 신동 일대의 훼손되고 버려진 자투리 공간이 예쁜 소정원으로 탈바꿈됐다.

가드닝이 진행된 곳은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뒤 삼거리 보도변’, ‘신동 근대화슈퍼 사거리’로 지역 주민은 물론 원광대학교 학생들의 이동이 빈번한 곳이지만, 오랜 방치로 인하여 쓰레기만 쌓여 버려진 공간들 이었다.

금번 프로그램은 대상지를 찾아내는 과정부터 계획·설계·시공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진취적인 스터디를 통해 진행됐다.



또한, 게릴라 가드닝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되어, 교수님과 학생들, 지역주민이 함께 게릴라 가드닝 현장에서 소통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향후 공간의 유지, 관리를 위한 가드너 역할을 자청하기도 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제도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설계만 하다가 직접 부지를 찾아 돌아다니고 조사해가면서 내 정원을 꾸민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더 애정이 가고 열심히 하게 되었다”며, “주민들이 쓰레기장으로 사용하던 장소가 조그마한 정원으로 바뀌어 너무나 뿌듯하다. 무엇보다 기특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던 주민들의 마음이 인상 깊다” 라고 말했다.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안병철 교수는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참여하는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현장체험 및 응용 효과를 기대했다”며, 실무에 적용되는 실력을 향상시킨 학생들과 함께 2017년부터는 지역 내 마을에 주민들과 함께 미니 정원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_ 김도희  ·  원광대학교 환경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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