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치도 국가도시공원 지정, 가시화 단계 돌입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라펜트l김경록 녹색기자, 정세빈 녹색기자, 전효진 녹색기자(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l기사입력2017-03-02

2017 (사)100만평문화공원 정기총회 개최 ⓒ(사)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

“부산의 보물섬 둔치도,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 공원지정 및 부산시민 참여 공감대 구축

이 같은 목표로 모두가 하나 되어 ‘제1호 국가도시공원을 부산에’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 단계에 돌입하고, 4월 ‘국가도시공원 비전 선포대회(가칭)’를 열어 전국적인 가시화를 향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는 지난 23일 부산 대동병원 강당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했다. 이날 정의화 전 국회의장(국가도시공원 법안 발의자)이 상임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공동의장은 ▲김강희(㈜동화엔텍 회장), 강완수(㈜대아이앤씨∙대아녹지건설 대표이사), 전환수(동부산로타리 클럽 회장)가 선출됐고, 운영위원으로 임영혁(임영혁경영연구소 대표)가 위촉장을 받았다. 

정기총회는 회원 및 시민단체 대표,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로운 회장단이 구성됐다.

올해 시민협의회는 국가 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대선 후보에게 국가공원공약 제시하고, 국가도시공원 전국투어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도시공원지정을 위한 전단계로서 둔치도의 도시계획 지정, 둔치도의 부산국가도시공원 구상 공모 및 시민협의, 민관협력 사업 등을 통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도 이끌어 낼 예정이다. 

2017년도 운영계획안에는 회원프로그램 운영과 조직정비, 안정적 기금마련 방안, 홍보 출판물 발간 사업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서부산권 균형발전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둔치도 강문화 생태공원 '을 국가 도시공원 1호로 지정받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민협의회는 지난 2005년부터 시민모금운동 등으로 4만 9천㎡의 부지를 확보해 부산시에 기부채납했으며, 이 중 1만 1천㎡의 부지가 근린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강서지역의 치솟는 땅값과 전체면적의 약 80.2%가 사유지로 이루어져 있어, 2016년 확인된 둔치도 공시지가만 약 1,725억 원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도시공원 지정이 현재까지 15년 째 연기되고 있다.

국가도시공원 제도가 지난 2016년 3월 새롭게 도입되면서 둔치도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공원 중 국가적 기념사업의 추진, 자연경관 및 역사 문화유산 등의 보전 등을 위하여 국가 도시공원을 지정하면 일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둔치도 강문화생태공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새도래지의 보전과 강, 농경 문화 등의 보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국가도시공원의 성격에 부합하다. 또한 국가도시공원 제도 도입에 있어 부산시의 역할을 고려하면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둔치도의 공원화는 부산을 친환경적 생태공원중심의 주거·문화도시로 부상시킬 수 있으며, 경제자유구역의 부족한 공원·녹지 기능과 주거·문화기능을 확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둔치도를 대상지역으로 한국 농경문화 한류 민속촌 조성과 부산 플라워 페스티벌 개최 등 향후 대규모 국제행사 등의 행사유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는 "농경지 개발로 인해 습지가 줄어들어 재두루미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고, 부산시에서도 서부산권 개발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마지막 남은 둔치도 만큼은 생태공간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둔치도 공원화 추진을 촉구했다.

한편, ㈜수림디앤씨, ㈜파나시아와 국가도시공원 파트너즈 인증패 전달식과 함께 김해몽, 김규태, 김민주, 김의숙, 윤태숙, 김관수, 최소연이 공로상(Million Amenity Park상)을 수상했다.


박성환 상임공동의장님은 "우리가 꿈꾸던 국가도시공원 운동이 드디어 가시화 단계를 이루었으니 실현의 그날까지 즐거운 100만평문화공원 활동에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밖에도 선출된 공동의장과 운영위원은 "운영자금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의 목표와 100만평문화공원조성으로 창출되는 공익 등을 정확하게 안내해 기업과 회원을 유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희 (㈜동화엔텍 회장) 공동 의장

임영혁(임영혁경영연구소 대표) 운영위원

공동글 _ 전효진 녹색기자(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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