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관리소,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운영

옛 궁궐 그림 따라 찾아가는 궁궐의 나무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4-27

창덕궁해설사가 들려주는 나무답사 해설 현장 ⓒ문화재청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를 오는 5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는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들이 창덕궁과 창경궁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궁궐 배치도인 '동궐도(東闕圖)'에 나타난 옛 창덕궁 수목을 현재의 창덕궁 수목과 비교해볼 수 있다.

희귀하고 다양한 수종이 많기로 유명한 후원을 보유한 창덕궁은 우리나라 궁궐 중에서도 역사 경관림을 잘 간직한 곳으로 손꼽힌다. 

창덕궁의 이러한 특색을 잘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나무를 포함한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을 직접 볼 수 있고, '동궐도'에 그려진 나무들을 해설사와 함께 직접 찾아다니며 창덕궁의 나무와 그에 얽힌 궁중문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제3회 궁중문화축전기간(4.28.~5.7.)중인 5월 3일(수)과 4일(목)에 각 1회씩 특별 답사가 추가되는 것을 시작으로, 5월 5일(금)과 6일(토)부터 5월 매주 금‧토요일에 1회씩 운영된다. 

중학생 이상 성인 대상의 유료 해설(1만원)이지만, 특별히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다음날인 6일에 예정되어 있는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나무답사’는 무료 해설이다.

먼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답사는 '궁궐의 우리 나무' 저자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와 창덕궁 전문 해설사가 회차별로 차별화된 해설을 선보인다. 

궁궐 나무에 관한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을 원한다면 박상진 교수의 해설을, 창덕궁에 자리한 나무에 얽힌 조선 왕실과 역사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창덕궁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골라 들으면 된다. 

5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되는 '어린이 나무답사'는 오랫동안 숲해설을 해온 창덕궁 자원봉사 해설사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동궐도에 그려진 나무를 찾아가는 동안 흥미로운 체험활동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예매와 예약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성인 대상 유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과 인터파크 고객센터(1544-1555)를 통해 회차별 40명 선착순으로, 어린이 대상 무료 예약은 창덕궁 누리집(www.cdg.go.kr)을 통해 회차별 20명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누리집(http://www.cdg.go.kr:9901/) 또는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창덕궁과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나무의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궁궐이 지닌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온 국민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활용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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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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