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자연을 담은 런던 구글 본사, 2018년 준공

64,000㎡ 규모, 최대 7,000명 수용가능한 구글 캠퍼스 조성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6-25

Heatherwick Studios

이색적인 계단식 옥상정원을 자랑하는 구글사옥이 런던 킹스크로스에 조성될 전망이다.

구글(Google)은 300m 길이의 옥상 정원이 있는 새로운 킹스 크로스(King’s Cross) 사옥에 대한 계획을 지난 1일 제출했다. 구글 사옥으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랜드스크레이퍼(landscraper)'로 불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수석 컨설턴트이자 설계납품 건축회사인 BDP와 함께 질레스피스(Gillespies)·덴마크의 BIG(Bjarke Ingels Group)·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s)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이 건물은 2018년까지 약 1조 4,000억 원을 투입해 9만3000㎡ 규모의 11층 높이로 조성된다. 인근에 추가로 건설될 제3의 사옥까지 포함하여 최대 7,000명의 구글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구글 캠퍼스로 재탄생된다는 계획이다.

자연을 주제로 한 건물에는 구글의 건강한 소재 프로그램(healthy materials program)에서 제공되는 모든 자료를 포함시켰다. 

200m 길이의 옥상에는 '고원', '정원', '들판'을 테마로 3개 구획으로 나눠 다층식으로 조성된다. 수목, 잔디, 야생화, 테라스, 계단, 벤치, 달리기 트랙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개방형 사무실과 회의실, 올림픽 규모의 수영장, 스포츠홀, 카페, 강당, 상점 등이 들어선다.

구글 사옥은 처음부터 단계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널리지 쿼터(Knowledge Quarter)와 킹스 크로스의 지식 기반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헤더윅 스튜디오 창립자 토마스 헤더윅은 "킹스크로스는 런던의 다양한 건물 유형과 공간의 매혹적인 충돌이 일어나는 지점이다. 이러한 환경에 영향을 받은 구글 건물을 기존 인프라에 스며들게 해 향후 수년 동안 유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널리지 쿼터 학장 롤리 키팅은 "과학자, 건축가, 학자, 학생 등 수천 명의 구글 직원이 도착하면 런던에는 놀라운 혁신이 이뤄질 것이다. 연구와 창의력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헤더윅 스튜디오 누리집(http://www.heatherwick.com/)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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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herwick Stu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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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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