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수상작 발표

최우수상 ‘공간(空間)을 공간(共間’)으로 채우다’ 선정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10-06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 ⓒ서울시

서울시가 미래 도시재생형 주거형태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시행한「제8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총 47개 대학 222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하여 64개 작품이 접수됐다. 

‘마을만들기’ 부문은 총 36개 대학(179명)이 참여하여 46작품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총 19개 대학(43명)에서 18작품이 출품됐다.

부문별 심사를 통해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6점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총 15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마을만들기’ 부문 외에 대규모 정비사업에 의한 지역 커뮤니티 붕괴, 사업지연에 따른 갈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소규모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반영하여,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하고 주거공동체와의 조화를 고려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마을만들기’ 부문은 지난 9월 11일 교수, 실무전문가, 시민단체‧마을공동체 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9월 15일 실무전문가, 연구원 등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우수작 선정에 공정을 기했다.

‘마을만들기’ 부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대상지 내 공‧폐가, 무허가, 슬레이트 주택 등을 활용한 예술가 임대주택, 어울림 마당, 어울림 가게 등의 공간계획을 세우고, 마을기업, 돌봄 품앗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연계한 과정이 매우 논리적이었다.”라며 “특히 개별 건축물의 재생방안까지 고려한 마을경관 및 주택정비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최우수상 ⓒ서울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도시와 주거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바탕으로 1인 가구부터 8인 이상 공유주택의 다양한 주거형태의 공간계획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야시장‧전시관‧영화관 및 옥상농장 등의 커뮤니티 공간설계, 지중열‧수직정원을 이용한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설계한 것이 가장 우수하였다.”고 말했다.

시는 수상작품 중, 자치구 및 주민의 사업의지, 실현가능성 및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2곳을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며,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는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선정하여 사업에 직접 참여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해 제7회 작품 중 관악구 중앙동의 ‘Go 響 ; 서울에서 고향찾기’와 서대문구 대신동의 ‘봉봉한 봉원마을’ 작품은 실제로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가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선정되어 주민워크숍, 기초조사 등을 직접 추진한 바 있다.
 
수상작에 대한 전시는 10월 19일(목)부터 10월 31(화)까지 13일간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http://www.seoul.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1월중에 개최될 예정이며, 최우수작에 대한 작품설명과 더불어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공모전 출품계기 및 소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마을만들기’ 부문은 최우수상 1,00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최우수상 300만원을 포함하여 총 9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