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지속가능도시 서울, 미래 청사진 발표

공원녹지서비스의 소외지역 최소화로 보편적 접근 보장 등
한국건설신문l지재호 기자l기사입력2017-11-26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

서울시가 지속가능발전 도시 서울의 미래 청사진에 해당하는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 17개 목표와 96개 세부목표를 22일 발표했다.

서울시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중 미세먼지 농도를 지난해의 70%, 온실가스는 2005년의 40% 수준으로 감축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것을 비롯해 공원녹지서비스의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고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의 공공녹지공간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서울의 역사문화와 자연유산을 보호하고 자연, 역사, 문화,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문화의 다양성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모범도시 조성에 관해서는 서울시 정책과 전략, 계획에 기후변화 대책을 통합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서울시 기후변화기금’을 확대하고 개발도상국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여기에 국제기구의 기후변화 메커니즘에 참여하고 파트너십을 이루어 기후변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강의 자연성 회복 부문에서는 한강 수계의 폐기물과 녹조 발생 등으로 인한 오염을 예방하는 한편 현저히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인천시와 협력해 한강이 해양생태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연구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도시 내 자연생태계의 보전과 회복을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 분야도 서울의 숲과 산, 습지, 하천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생태계 서비스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보장하는 한편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야생 생물보호구역, 철새보호구역 등 자연생태보호지역 면적을 2014년보다 17% 확대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조성과 생물종 복원 및 서식처 확충 등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 건강하고 안전한 물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빗물관리시설을 확충하고 지하수를 지속가능하게 관리한다는 것과 물 관리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원순 시장은 22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7 서울 지속가능발전 보고대회'에서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는 서울시가 세계 속의 지속가능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시와 더불어 시민사회, 기업,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_ 지재호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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