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놀이터 조감도 ⓒ종로구

서울특별시 종로구는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창신숭인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놀이터와 놀이터 내 건축물' 명칭 공모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놀이터 명칭으로는 '산마루 놀이터'가 선정됐으며,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놀이터 내 건축물 명칭은 '풀무골무'로 선정됐다. 가작으로는 각각 '꿈봉우리 놀이터'와 '골무의 성(城)'으로 뽑혔다. 각 수상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증정된다.

창신동 언덕에 위치한 사업지는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위치해 있지만, 가파른 도로와 밀집된 주택가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외엔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기도 하다.

창신숭인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놀이터 내 정글짐 이미지 ⓒ종로구

한때는 재개발로 인한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해제되어 현재 어린이공원 및 도시텃밭,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종로구는 도시재생 누리공간 조성사업으로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놀이터는 지역특색 및 지형과 어우러지며 연령대별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또한, 놀이터에는 창신동 봉제 산업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여 골무형의 건축물이 지어지고 건축물 내부에는 정글짐과 화장실, 다목적실(어린이도서관)이 설치되며 야외공간에는 광장, 모래놀이터, 보물찾기, 황토놀이터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