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둘레길 '생태 다리'로 잇는다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녹지축 연결, 22일 개통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6-22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에 있는 관악산 둘레길 3구간과 호암산 방향 2구간을 잇는 생태다리가 22일 개통했다.

생태다리는 4차선의 호암로를 폭 10m, 길이 38m 규모로 가로질러 만들었다. 이 생태다리를 통해 난향동 지역의 관악산 둘레길 3구간(4.1㎞)과 호암산 방향 관악산 둘레길 2구간(4.7㎞)이 바로 이어져 관악산 도시자연공원의 녹지축을 연결했다.

구는 주민들의 새로운 산책 경로와 야생동물 이동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지로 이뤄진 동물이동로의 폭은 8.5m이며, 주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보행로의 폭은 1.5m이다. 동물 이동로와 보행로 사이에는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차단 울타리가 있다.

다리에 조성된 녹지에는 야생 동물들을 위한 먹이인 식이식물을 비롯한 다채로운 수목이 식재됐다.

시는 이번 사업에 예산 32억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 해 8월 첫 삽을 떴다. 향후 구는 원신초등학교 인근 신림6배수지에도 내년 5월까지 새 녹지축을 만드는 등 관악산 둘레길을 잇는 생태 다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둘레길을 찾은 시민들에게 보다 친환경적인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단절된 관악산 녹지축을 연결해 도심 속 숲의 건강한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다 쾌적한 숲길을 조성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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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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