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 출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생명의 다양성을 품어 안는 도시 등 정원도시가 가야될 방향 선언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9-03-31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동력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6일(화)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대식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위는 발대식에 앞서 창립총회를 열고 지난 2006년 ‘3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창립해 활동해온 시민단체인 ‘천년전주 푸른도시추진위원회’의 정관을 전면 재개편하고 위원을 선출해 새로운 민·관 거버넌스로 새출범 한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고문으로 이명우 전북대 조경학과 교수와 허종현 (전)푸른전주운동본부 대표가 추대됐으며, 추진위를 이끌 상임대표에는 정명운 대표가 선출됐다. 전문가, 시민단체, 시의원, 언론, 문화·복지·도시재생, 기업 및 자생단체 등 8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운영을 총괄하기 위한 운영위원회와 정책위원회, 시민소통위원회, 자생단체위원회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정책위원회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관련 행정에서 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정책제안 및 자문, 연구·조사 등을 수행하며, 시민소통위원회와 자생단체위원회는 시민참여사업 발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시민헌수운동 전개 등 역할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진위는 이날 발대식에서 앞으로 나아갈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지향점을 밝히는 ‘정원도시 선언’을 낭독했다. 

이들은 전주가 추구하는 정원도시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정원도시 생명의 다양성을 품어 안는 생태적인 정원도시 꽃과 나무와 숲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정원도시 나무가 바람이 되고 그늘이 되어 우리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정원도시라는 네 가지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정명운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 상임대표는 “전주시의 역점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추진위 위원들과 함께 힘을 한데 모아 전주시가 지향하는 정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미래의 꿈인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시를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조그마한 공간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심어 시민과 아이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맘껏 숨쉴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kimj611@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