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보며 새해 맞이하세요!
경자년 새해맞아 전국 곳곳 새해맞이 장소지리산 천왕봉 일출 / 환경부제공
설악산 대청봉 일출 인파 / 환경부제공
환경부가 경자년(庚子年) 새해 행복을 기원할 수 있는 국립공원 해맞이·해넘이 주요 명소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하는 해맞이 명소는 ▲지리산 천왕봉·바래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 백운대 ▲태백산 함백산 5곳이다.
해넘이 명소로는 ▲태안해안 꽃지해변 ▲한려해상 달아공원·초양도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 ▲다도해 정도리 구계등 5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해맞이 명소는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새해 소망과 다짐을 더욱 특별히 만들어줄 최고의 명산으로 선정됐다.
지리산 천왕봉은 지리 10경 중 제 1경으로서, 첩첩이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엄미와 웅장함이 압도적이다. 천왕봉으로 향하는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초보자도 힘들이지 않게 2시간 내외로 오를 수 있는 지리산 바래봉 눈꽃 해맞이를 추천한다.
유명 해맞이 장소로 알려진 설악산 대청봉과 북한산 백운대도 새해를 맞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태백산 함백산은 눈부신 눈꽃 일출이 즐거움을 준다.
태안해안 꽃지 해변 일몰 / 환경부제공
태안해안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 환경부제공
서해안 해넘이로는 태안해안 꽃지해변과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이 선정됐다. 명승 제69호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꽃지 해변의 일몰은 서해안 3대 낙조 중 하나다.
변산반도의 채석강·적벽강은 석양이 비칠 때 더욱 붉은색으로 물들어 황홀한 일몰을 경험할 수 있다. 한려해상 달아공원은 남해안 최고의 일몰 장소로 손꼽힌다.
다도해에서는 정도리 구계등에서 갯돌이 만들어내는 음악소리와 함께 멋진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각 공원별 입구에서는 해맞이 탐방을 준비하는 탐방객을 위해 핫팩 제공 및 차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가야산탐방원, 설악산탐방원에서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희망캠프를 운영한다.
서대문구 안산(2019 새해 해맞이 행사) / 서울시 제공
서초구 우면산(2019 새해 해맞이 행사) / 서울시 제공
도심 속 해맞이 장소로 서울 시내 21곳 소개해
멀리가지 않아도 해맞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21곳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일출 명소 21곳으로 ▴도심 속 산 7곳(안산, 응봉산, 배봉산, 개운산, 용왕산, 삼성산, 남산),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 10곳(개화산, 봉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용마산, 아차산, 일자산, 우면산, 매봉산), ▴시내 공원 4곳(청운공원, 하늘공원, 올림픽공원, 한강공원)으로 구분해 소개했다.
또한 각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새해 해맞이 행사는 풍물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희망풍선 날리기’, ‘가훈 써주기’, ‘해오름 함성‘, ‘떡국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새해 소원도 빌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이 아닌 대형 공원에서도 새해 해돋이를 보며 행사를 진행한다.
<마포구 하늘공원(정상)>에서는 약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소원지 작성’, ‘타악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망월봉)>에서는 ‘해맞이 축하공연’을, 청운공원과 한강공원에서도 갖가지 행사가 진행 예정이다.
해맞이 장소와 행사 관련 간략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신년 해돋이를 보러 멀리 떠나지 말고, 서울시내 산과 공원에서 일출 관람을 하고 각 자치구별로 준비한 해맞이 행사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2020 경자년 새해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시민 각자 걱정과 근심은 떨쳐 보내고 새다짐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글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