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자화’ 교목 최초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재

개화기간 길고 월동도 가능···관급자재로 원가절감효과 기대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03-19

칠자화 꽃 / (주)부기조경 제공

서울 경기권에서 새로운 조경 신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는 ‘칠자화’가 교목 중에서는 최초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됐다.

칠자화(七子花, Seven son flower)는 한 줄기에서 꽃 7송이가 핀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내한성, 내공해성, 내건성, 내염성 등이 강한데 특히 중부 이북까지도 월동이 가능할 정도로 내한성이 매우 강해 배롱나무의 대체수종으로 쓰이고 있다.

8월에 개화해 11월 말~12월 초까지 100일 이상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인 칠자화는, 한여름에는 하얀 순백색 꽃을, 가을이 다가올 무렵에는 붉은 빛깔로 물드는 꽃대를 감상할 수 있다.

꽃향은 은은한 자스민향이 강하게 나고, 꿀이 많아 개화기에는 나비와 꿀벌이 많이 날아들기도 한다. 배식패턴에 있어서도 중층부 식재를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1906년 미국 탐사대 월슨이 수집해 아놀드국립수목원에 식재했고, 198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에 전파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국가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저장성(절강성) 특정지역에만 자생하고 있다.

이선홍 (주)부기조경 부장은 “칠자화가 교목 최초로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 등재되기까지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조경수목은 쇼핑몰등재가 힘들다는 편견도 깨야 했으나 비로소 칠자화의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 조경설계 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칠자화를 활용한다면 관급자재로 설계할 수 있어 원가절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칠자화 꽃 / (주)부기조경 제공


칠자화 용기재배 /
 (주)부기조경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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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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