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행환경 개선에 1,000억 투입한다

2025년까지 총 86개 구간에 ‘사람중심 도로환경’ 조성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8-04

이번에 공개된 ‘2021~2025 인천광역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마스터플랜’ / 인천광역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친화적인 거리를 만들고자 ‘2021~2025 인천광역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세웠다고 3일 발표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서 자동차 소통 중심으로 운영됐던 도로를 사람 중심의 도로로 조성해, 보행을 최우선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사업이 추진되는 각 구간은 형태에 따라 ▲걸을 수 있는 길 ▲걸어야 하는 길 ▲걷고 싶은 길 등 3가지 유형으로 로 구분되고, 안전·연계·쾌적·편리·공존성이라는 5가지 목표 아래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2025년까지 끝마칠 예정이며, 보행자길 총 55개 구간과 보행환경개선지구 31개 구간을 선정해, 각각 520억 원과 493억 원, 총 1,013억 원을 투입한다. 이 규모는 지난번 추진된 계획보다 보행자길 40개, 보행환경개선지구 22개가 증가한 규모다.

특히, 시는 ▲원도심 통학로 ▲어린이공원 ▲놀이터 인접 도로 등 어린이가 주로 이동하는 곳은 차도와 보도를 완전히 분리하는 기법을 활용해 보행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보도의 폭을 기존 국토교통부의 지침보다 0.5m 더 넓혀 2.5m 이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번 계획으로 보행환경이 종합적으로 개선된다면, 보행통행량이 증가와 원도심 정주여건이 개선으로 이어져 해당 지역의 상권 역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성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계획에서 보행환경 개선 대상지를 확대 선정해 보행시설을 확보하도록 했다. 보도 유효폭 기준을 강화해 사람의 보행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행안전에 주안점을 두었. 시민 안전보장과 함께 2025년까지 연차별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재원조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며 사업 계획을 전했다.



‘2021~2025 인천광역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시범사업 대상지 제안도 도화역(위), 부평시장(아래) / 인천광역시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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