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으로 보는 서울식물원 1년, ‘튤립(The Tulip)展’ 개최

튤립 기록 사진과 2,000여개의 튤립을 활용한 조형물 공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1-17

서울식물원에서 내년 4월까지 개최하는 ‘튤립(The Tulip)展’의 모습 / 서울식물원 제공

서울식물원은 튤립의 아름다움을 사진과 조형물을 보이는 ‘튤립(The Tulip)展’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본 기획전시는 올해 11월 16일부터 내년 4월 17일까지 열리며,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튤립 사진과 조형 작품인 ‘튤립 샹들리에’ 등을 선보인다.

서울식물원은 올해 4월부터 유청오 사진작가와 170여 종의 튤립의 기록사진을 남기고 있다. ‘튤립(The Tulip)展’에서는 이때 촬영된 기록사진 작품 총 42점과 유청오 작가가 새롭게 작업한 사진 28점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에는 20m 크기의 대형 조형 작품인 ‘튤립 샹들리에’가 전시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튤립 샹들리에’는 20m 길이 철망 조형물에 지난 봄 서울식물원에 피어난 2,000여 개의 튤립을 건조해 부착한 형태이며, 튤립의 한살이를 표현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서 서울식물원과 조은영 플로리스트는 올해 3월부터 튤립 수집과 건조 작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서울식물원은 12월 중 『튤립도감』을 발간해 유용 식물자원으로서 구근의 가치와 활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감에는 전시에서 공개된 사진과 함께 200여 개의 튤립 품종과 관리법 등이 담긴다.

조은영 플로리스트는 “튤립은 선이 예쁜 꽃이기 때문에 꽃과 줄기가 드러내는 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키는데 집중했다”며 “튤립 샹들리에는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다 다른 형태와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다양한 조형미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전시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예술과 식물이 접목된 새로운 유형의 전시로, 서울식물원에서 재배한 튤립을 소재로 전시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울식물원만의 특화된 전시로 식물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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